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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Peach's Journal

Ms.Peach's Journal55

시드니의 어느 겨울날과 우리 가족의 일상 6월, 7월, 8월은 호주의 겨울철입니다. 이곳도 4계절이 있지만 한국처럼 뚜렷하지는 않습니다. 섬이지만 워낙 거대한 섬이다 보니 주마다 차이도 큽니다. 얼마 전 소개해 드린 이곳 스키장에는 눈이 충분히 내려서 스키 타기에 좋다고 하더군요. 시드니에서 차로 6시간을 넘게 달려가면 새하얀 눈을 볼 수 있는 겨울입니다. ● 시드니의 겨울 날씨 별다를 거 없는 시드니 겨울의 어느 날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환한 햇살이 반깁니다. 요 며칠 화창한 날씨이지만, 공기는 매우 차갑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겨울이었습니다. 추운 걸 싫어하는 제가 화창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거위털 점퍼를 입고 나갔더니, 저만 펭귄 같아 보이더군요. 가벼운 옷차림의 사람들보다 더 놀라웠던 건 여름에나 입을 법한 끈으로 연결된.. 2020. 6. 28.
호주 NSW 겨울 방학을 맞아 스키 리조트를 소개합니다 사립학교는 이번 주, 공립학교는 다음 주가 마지막으로 Term 2 겨울방학이 시작됩니다. 온라인 수업을 끝내고 텀 2 초쯤에 다시 시작된 등교는 상당한 모험이었지만, NSW는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잘해오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반면에 다수의 가정들이 아이들을 직접 데려다주고 데려 옵니다. 저도 매일은 아니지만 아이를 픽업하느라 바쁘게 학기가 지나간 거 같습니다.호주의 학교 방학시즌은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로 분주합니다. 여행 계획도 미리 세우고, 평균 6개월 전에 예약도 해 둡니다. 비행기 표, 숙박료 그리고 기타 이용 비용들을 훨씬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 관련 포스팅에서 NSW 주의 학기(Term)와 방학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곳은 총 4 학기(Four .. 2020. 6. 23.
티스토리의 This and That Australia by thegrace 4월 27일 티스토리를 시작하고 이제 거의 한 달 반 가량이 흘렀습니다. 누적 방문자 수가 5400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늘 충분히 넘길 수 있을 거 같네요. 이제는 다음과 네이버에서 유입이 많아지고, 빙, 구글, 소셜 미디아를 통해서도 들어오십니다. 신기합니다. 이곳을 자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는 바와 같이, 전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고 한 아이의 엄마이자 고양이 한 마리의 보호자 그리고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인생 짝꿍과 지지고 볶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안겨준 저의 큰 변화는 바로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당시 호주의 방어 대책이었던 Stay at Home 규율에 따라 자주 다니던 네일숍, 뷰티숍, 헬스장(Gym), 카페, 쇼핑센터 등이 문을 닫아 버리고 친구와 만.. 2020. 6. 13.
호주의 공휴일 여왕생일 Queen's Birthday 6월 8일 월요일은 영국 여왕의 생일(Queen's Birthday), 호주 시드니의 공휴일(Public Holiday)입니다.  공휴일이 껴서 주말과 함께 길어진 휴일을 가리켜 롱 위켄드(Long weekend)라고 합니다. 학교, 직장 등 모든 공공기관들은 쉬는 날이다 보니 가족끼리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호주는 영연방 국가(Commonwealth Country)이기 때문에 국가의 공식 수장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Queen Elizabeth II)입니다. 그녀는 현재 영국, 북 아일랜드, 캐나다, 뉴질랜드 등을 포함한 16개 국가의 대표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Queen Elizabeth II)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국 여왕은 1926년 4월 21일에 태어나 올해 94살이 되었습니.. 2020. 6. 8.
높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준 음식과 운동 현대인들의 공공의 적, 높은 콜레스테롤은 요즘 매우 흔한 건강 문제 중 하나입니다. 높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음식과 운동요법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많이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제가 몇 년 전 했던 종합 건강검진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당히 높게 나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평소 기름진 음식을 잘 먹지 않고 육류도 좋아하지 않았기에 제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거라는 건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어서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의사의 종합소견은 총 콜레스테롤(Total Cholesterol)의 수치가 정상수치보다 상당히 초과됐고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Cholesterol)이 높아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이는 동맥경화 및 심장 질환의 위험의 증가와 관련이 있으므로 생활습관의 개선이나 약물 치료를 권장한다고 .. 2020. 6. 6.
고양이 셔벗의 치주질환과 발치 사건일지 올해 초에 고양이 셔벗이 발치를 한 일이 있었습니다. 현재 그녀는 이빨이 하나 없는 상태입니다. 고양이는 임플란트가 불가능하답니다.(농담입니다.) 고양이에게 흔히 생기는 치주질환에 대한 정보와 함께, 그녀가 직접 쓴(엄마의 손을 빌려, 본인은 손가락이 없다보니) 발치 사건일지도 들여다보겠습니다.고양이 치주(치과) 질환치은염 Gingivitis과 치주염 Periodontitis 치주질환인 치은염(Gingivitis)과 치주염(Periodontitis)은 모든 고양이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치아와 잇몸 질환(Dental Disease)입니다. 이러한 질환은 심한 통증과 불편함을 줍니다. 음식을 잘 먹을 수 없기도 하지만, 방치해 두면 뼈 깊숙이 까지 침투해 박테리아가 병에 걸린 조직을 통해 다른 기관까지고.. 2020. 6. 5.
시드니 학교 재 등교와 현재 상황 2020년 6월 1일 시드니 소식 알려 드리겠습니다.한국도 학교 재 등교가 시작됐다고 하죠? 아마 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이곳은 5월 25일 월요일부터 공립학교는 재 등교를 일제히 실시한다는 주 정부의 발표 아래 이미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사실상, 5월 25일 이전부터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모두 소 그룹으로 나누어 학교 등교를 부분적으로 실시하며 전체 재 등교를 할 준비를 차근차근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이제 1주일이 지나고 2주째 들어가고 있습니다. 부분적이 등교기간까지 하면 4주째 들어가고 있습니다. 학교가 일제히 시작한 후, 시드니 동쪽 지역에 있는 두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바람에 아침에 아이들을 보내 놓고 다시 데려와야 하는 사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만, 현재까지는 큰.. 2020. 6. 1.
[속보] 저에게 우주선이 생겼습니다: 고양이 잠자리 엘론 머스크 (Elon Musk)의 스페이스 X가 부럽지 않다.호주 고양이 셔벗의 새집 장만 얼마 전 엄마가 티스토리에 포스팅한 호주 시드니의 MAAS, 파워하우스 뮤지엄에 관한 글을 보셨나요? 엄마가 그곳에서 열렸던 외계 생명체 탐사와 존재 가능성에 대한 증거에 관한 세미나에 참석한 것도 아시죠? 그리고 외계인이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는 것도요. 혹시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아래 링크를 드리겠습니다.▶2020/05/20 - [교육 Education] - 예술부터 IT까지 MAAS Powerhouse Museum  그래서 제가 하나 장만했습니다. 나사(NASA) 최초 우주 냥이로 선발될 꿈을 이루기 위해 연습을 하려 합니다. 제 우주선을 타고.   나의 우주선 JPGfeat. NASA는 아무 상관이 없.. 2020. 5. 25.
고양이 셔벗의 다이어리 The Beginning 내가 이 가족들과 한 식구가 되고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사실 *30초 땡 기억력을 가진 나는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생각나는 몇 가지를 기록해 볼까 한다. 모든 것들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것에 대해 혹시 내 일기장을 보시는 분들께 먼저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30초 땡 기억력이란?아무리 속상한 일이 있어도 30 초 안에 다 잊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나의 기억력 회로다. 예를들어 설명을 드리자면, 엄마가 스낵을 미끼로 나를 잡아 뽀뽀를 사정없이 하신다. 난 싫어서 울어대고 엄마가 날 놓아주자마자 잽싸게 의자 밑으로 숨어 버린다. 그 후 30초도 안되어 스낵의 미끼에 난 또 잡히고 만다. 그게 나의 30초 땡 기억력이다. 난 이런 내가 싫다. 하지만 기억하지 못한다.  2016년 12월 .. 2020. 5. 21.
여름철 건강을 위해 꿀 바나나 셰이크 한국 날씨가 더워지고 있단 이야기들을 티스토리 가족분들을 통해서 종종 듣고 있습니다. 이곳은 반대로 추워지고 있어서 지금 저는 따뜻한 배스로브(Bath robe)를 입고 글을 쓰고 있지요. 여름철에 다이어트와 건강에 도움이 되면서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꿀 바나나 세이크를 소개할까 합니다. 꿀에 바나나를 넣어 우유와 같이 갈아먹는 것은, 많은 분들이 이미 하고 계시는 흔한 레시피입니다. 저는 거기에 좀 더 건강한 재료들을 함께 첨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료소개: 바나나, 꿀, 코코아닙스, 헴프 단백질 분말(Hemp Protein Powder), 아몬드 밀, 우유       요렇게 준비를 해 둡니다. 왼쪽 부터 시계방향으로 아몬드 밀, 헴프 단백질 분말 그리고 카카오 닙스 입니다. 이날 집에 꿀이.. 2020. 5. 17.
한글의 아름다움 홈스쿨링을 끝내고 학교로 돌아가는 시점에, 몇 년 전 아이와 3개월 가까이 한국에 머무른 적이 있었습니다. 중간에 다른 나라도 잠깐 여행하기도 했지만, 아마 이때가 해외에 살게 된 후, 한국에 가장 오래 머물렀던 거 같습니다.  아이에게는 음식, 언어, 문화 등 여러 면에서 힘들었던 시간들 이었지만, 그것 또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오래 있어 보았습니다.  저는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한국을 더 알려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했습니다.  세계의 전쟁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아이를 데리고 군사 분계선 DMZ을 방문하고 땅굴까지 걸어내려가기도 했답니다. 제가 어릴 적 수학여행 갔을 때 걷는게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한, 그곳을 제 아이와 그것도 걸어서 땅굴을 다시 걸어 .. 2020. 5. 16.
시드니 학교 등교 시작과 부모님들의 반응 5월 15일 금요일 맑음, 시드니 소식입니다.    어젯밤부터 제 전화기는 불이 나고 있습니다. 학교 학년 부모님들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채팅방에서 학교 등교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올리고 있는 중 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수많은 메시지들이 줄줄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어제 아이학교 교장선생님이 이메일을 통해 다음 주 금요일부터 전체 학생들의 학교 등교를 시작하겠다는 소식을 보내왔습니다. 이번 주부터 시작된 부분적인 등교는 다음 주 까지 이어진 후, 완전히 학교를 풀(Full)로 재가동시키겠다는 말씀이십니다. 대부분은 본격적인 학교등교에 대해 찬성하는 분위기입니다. 아주 열렬히 기쁨을 외치는 부모님도 계시는 군요.  가장 비슷한 이유는, 학교를 너무 가고 싶어 하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너무 학교로 .. 2020. 5. 15.
고양이 다이어트: 살과의 전쟁과 고양이 스트레스 하... 한숨이 나온다. 의욕상실이다.   얼마 전부터 가족이 날 대하는 태도가 달라짐을 느낀다. 내가 아무리 애교를 부려도, 아무리 처절하게 울부짖여도 모른 척한다.  내 그릇에 밥이 없는데. 간식도 안 준다. 내 음식 저장고에 코로나바이러스 대비를 위해 왕창 사다 놓은 식량이 넘치는 데도 주지를 안는다. 내가 알아듣는 인간의 몇 안 되는 언어 중에 가장 듣기 싫은 게 몇 가지 있다. 이해하고 싶지 않았지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서 자동으로 입력이 돼버렸다.  셔벗 노!, 안돼!, 뚱뚱해, 그만 먹어, 노 모어 스낵, 오~뱃살, 다이어트 해야 돼.  난 요즘 내 살과의 전쟁, 바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 긴긴 싸움은 3년 전 이 집의 가족이 된 이후로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내게 이런.. 2020. 5. 14.
시드니 오늘의 풍경 학교등교 5월 13일 수요일, 시드니 거의 두 달여 만에 아이가 학교를 갔습니다. NSW 주는 격일제 또는 모임 인원수 10% 미만으로 그룹을 나누는 등 여러 형태로 각 학교들이 등교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딸아이 학교는 이번 주부터 소 그룹으로 등교를 시작했고,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2주 정도 진행해보고 그다음은 완전히 등교를 시작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결정을 하겠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안심이 되지 않아 아침에 직접 태워다 주었습니다. 2달 여를 가까운 가게에 잠깐 시장만 보다가 조금 멀리 나가본 거리의 풍경은 확실히 달라 보이더라고요.  원래는 차가 항상 밀리는 시간 인 데도 거리는 평소보다 한산하고, 많은 가게들이 오랫동안 문을 닫.. 2020. 5. 13.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한 아침식사 노화예방도 함께 Antioxidant breakfast 매일 먹는 아침, 좀 더 건강하고 노화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메뉴가 뭐가 있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나름대로 만들어 먹기 시작한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한 아침 식사를 소개합니다. 먹게 된 지 수개월이 지나고 있는데, 확실히 몸이 가볍고 점심때까지 든든하면서 장 활동에 탁월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제 아이 학교 학부모들 사이에서 노화방지(산화방지, Antioxidant)에 좋은 여러 음식들이 인기예요. 제가 자주 가는 브런치 카페 중에 그러한 메뉴들을 주로 파는 곳이 있는데, 무심코 사 먹기만 하다가 어느 날 제 방식대로 만들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봤더니 꽤 좋은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오늘 이용한 재료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Granola (그래놀라): 시중에 여러 종류의 그래놀라가.. 2020. 5. 11.
호주 어머니의 날 Happy Mother's Day 한국은 5월 8일 어버이의 날, 호주는 오늘 어머니의 날(Mother's Day)입니다. 마더스 데이는 말 그대로 어머니의 날, 아버지의 날은 9월 첫째 주 일요일입니다.  호주의 어머니의 날, 아버지의 날은 미국, 영국과 같은 전통을 따르고 있습니다. 호주의 어머니의 날 날짜는 매년 5 월 둘째 주 일요일로 미국과 날짜가 같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날에 선물을 주는 전통을 시작한 것은 호주랍니다. 라이카트 시드니(Leichhardt Sydney) 거주자 자넷 헤이든(Janet Heyden)은 1924 년 외로운 노인 어머니를 위한 선물을 모으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고, 이는 지금까지 어머니의 날에 이루어지는 많은 자선단체 기금 모임 행사로 발전하게 되었죠.  어머니의 날에는 유방암 기금 모임부터 어머니.. 2020. 5. 10.
UV 라이트의 이해와 활용 제품들 UV 라이트(Ultraviolet Light)가 무엇인지,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UV 라이트가 왜 Pandemic과 와 관련지어 종종 이슈가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Pandemic이 지속된 지 벌써 수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언제 이 사태가 종결이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세계의 수많은 과학자들과 관계자들이 백신과 항체를 개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호주도 Stay at Home이라는 정부의 지시 아래 되도록 외부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바이러스 감염의 속도를 최대한 늦추고자 하는 여러 대책들이 나왔고, 마스크나 손세정제등은 우리 일상생활의 필수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 2020. 5. 8.
바쁜 일상: 고양이의 하루 코로나(Covid-19) 사태 여파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인간들에게 별다를 게 없는 하루, 과연 고양이 셔벗의 하루는 어떨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고양이 셔벗의 기록을 들여다 봅니다.   5.50am꿈틀꿈틀, 최첨단 디지털시계보다 정확한 나의 배꼽시계가 아침을 깨운다. 난 주저 없이 일어나 앉아 세수를 한다. 눈도 닦고 앞 발가락도 닦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 싶으면 난 내게 밥을 줄 인간을 모색한다.  6am어느새부터인가 인간들이 제 시간이 돼도 일어나질 않는다. 내 아침밥 먹는 시간이 늦어진 지 벌써 두 달...한참을 엄마 침대 끝에 앉아 그녀가 눈을 뜨기만을 뚫어지게 쳐다보지만, 잠이 깬 듯하면서도 눈을 뜨지 않는다. 그 옆의 아빠가 몸을 뒤척인다. 나의 온 신경은 아빠를 향하고, 그가 눈.. 2020. 5. 6.
호주의 온라인 학교수업 Online School in Australia 요즘 진행되고 있는 학교 화상 수업(Online class)에 대해서 이야길 하고자 합니다. 호주 정부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Pandemic(Covid-19)의 확진 속도를 늦추기 위한 여러 대책을 발표하는 데 있어, 학교 등교에 관한 브리핑이 가장 큰 화제 중 하나였습니다. 주 정부는 학교 등교를 강하게 시사했고, 지방 정부들은 각자의 권한대로 판단을 내리며 여러 혼선을 불러왔었습니다. 지방정부의 관할인 학교들은 등교를 시킬 것인지 문을 닫을 것인지에 관해 결정을 못 내리고 있었지만, 많은 전문가들과 학부모들 사이에 반대와 찬성에 관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호주 주 정부와 지방정부의 엇갈리는 학교정책  호주의 수상인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의 발표가 상당한.. 2020. 5. 4.
발레 바 ballet barre 홈트 추천 요즘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는 저는, 얼마 전 홈트용 발레 바(ballet barre)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홈 트레이닝~홈트.  발레 바 가정용 길이: 약 1.5m    헬스장(짐,Gym)들이 호주 정부의 지시로 문을 닫기 직전에 멤버십을 겨우 캔슬하고, 집에 있는 트레드밀(Treadmill)로 살기 위한 몸부림을 하고 있었습니다.  트레드밀을 할때는 언제나 보고 싶은 프로를 틀어 놓고 합니다. 그냥 걷는건 너무 지겹습니다. 가끔은 요가나 필라테스도 비디오를 틀어 놓고 따라 하는데요, 많이들 접해 보지 못하셨던 홈트를 하나 제안하겠습니다. 외출을 될 수록 안하기 위해 집에서 쉬엄쉬엄 운동을 하는 중에, 딸아이가 발레를 배우고 싶다 더군요. 요즘 친구들과 함께 뮤지컬음악에 완전히 빠져 있는 딸은, 예전엔 .. 2020. 5. 3.
간단 레시피 연어요리 간단한 연어요리 레시피를 알려드립니다. 루마니아식 가정 연어 요리입니다. 위의 사진은 제 요리가 아닙니다. 종종 브런치를 먹으러 가는 곳의 저의 최애 요리인 연어 샐러드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다 끝나고 나면 저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재료 준비: 연어, 레몬,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    아이 점심으로 준비한 연어 재료입니다.연어는 태즈메이니아 산입니다. 호주의 제주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조금 커다랐죠.  연어의 건강 효능  오메가 3 지방산 함량이 높아서 고혈압 치료에 좋으며 심장 마비를 예방한다.오메가 3 지방산은 심장 박동을 안정적으로 만들고 부정맥 발병률을 줄인다.혈류에도 도움이 되며, 혈전 형성을 막아준다.비타민 A 함량이 높아서 항염 효능이 있으며 근육 조직도 재생한다.두뇌 건.. 2020. 5. 3.
Pandemic 예방을 위한 UVC 살균기 직접 사서 쓰고 있는 제품입니다. 특정상품 선전의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아직 많은 분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UVC 라이트 살균기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이 포스팅과 더불어 제가 올린, UV라이트의 이해와 활용 제품들을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2020/05/08 - [라이프 Life/This & That] - UV 라이트의 이해와 활용 제품들 미니 UV-C 살균기(Mini UVC Sterilizer)로 휴대폰, 칫솔, 화장품, 마스크, 신발, 지갑과 핸드백, 키(keys), 문고리, 전기 스위치, 냉장고나 선반 핸들등 다양한 물건의 표면 살균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은 아이들 장난감 살균용으로 쓰입니다.  Mini UVC sterilizer 미니 UVC .. 2020. 5. 2.
바람이 많이 부는 시드니의 오늘 아침풍경 토요일 오전, 아주 오랜만의 외출이었습니다. 잠시 시장을 보러 나갔더랬죠.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의 여파로 생활이 완전히 달라진 지 벌써 2달이 지나갑니다. 마스크, 일회용 장갑, 손 세정제, 살균 물수건 등을 챙기면서도 왠지 긴장이 되었습니다. 차에 타자마자 블루투수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 리스트를 연결했습니다. 요즘 무척 좋아하는 저의 최고의 음악을 들으며 운전을 하는 이때가 저는 행복합니다.왜 헨델의 음악이 지루하다고 제 기억에 남아있었을 까요?  헨델의 "Ombra mai fu (Largo)" 는 호주의 자연과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소나무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는 노래인데, 오늘같이 화창하게 햇살이 비추고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날엔 이 음악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룹니.. 2020. 5. 2.
간단 레시피 파스타 Pasta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파스타 레시피를 알려 드립니다.  '얼렁뚱땅' 파스타 만들기. 신선한 야채를 듬뿍 넣은 파스타 소스는 건강에도 좋습니다. 제 요리의 철학 아시죠? F.E.SFast, Easy & Simple 오늘 점심으로  만들어 준 파스타를 소개합니다. 막상 만들려고 냉장고를 열었다가 재료가 없어서 당황했어요. 그래서 있는 것만 가지고 정말 간단하게 만들었는데, 기회가 되면 다음에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2탄을 올릴게요.   재료 준비 재료 준비: 토마토소스, 생 토마토, 양파, 당근, 파스타, 다진 소고기 500g부재료: 오레가노(Oregano), 바질(Basil), 설탕, 소금, 올리브 오일, 파마잔 치즈     집에 있는 야채가 이게 다 였습니다.    신선한 바질 잎을 사용하면 좋지만 사.. 2020.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