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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Peach's Journal

Ms.Peach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 인생 3막 시작

by 미스피치 2025.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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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며

2. 인생 3막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며

 

 

긴... 긴 잠에 빠져있던 내 블로그를 다시 깨웠다.

 

티스토리가 있다는 것도 까먹을 만큼

오랜 시간이 지나버렸군

 

인생 처음 블로그라는 걸 해보면서 재미도 느껴보고 나 자신도 돌아보며 

좋은 시간을 보냈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특별한 이유 없이

뚝!

블로그 업데이트를 멈추었다.

 

'현타'가 온 걸까?

 

 

 

솔직히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리고 블로그를 폭파시키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블로그 폭파 직전

 

[BUT]

 

이곳에 올린 모든 글들에는

내 아이와의 추억이 담겨 있었고 쉽게 버릴 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잘 한 듯

 

그동안, 

난 나이를 먹었고 

집 이사도 했고

아이는 대학생이 되었고

셔벗(Sherbet-우리 집 고양이)은 살이 더 쪘다.

 

*셔벗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 (or 태크에 '고양이 셔벗')

https://thegrace20.tistory.com/3

 

RSPCA 에서 입양한 우리 집 고양이 셔벗 Sherbet

이름: 셔벗 Sherbet성별: female나이: 5살 저희 집 고양이를 소개합니다.  딸아이의 오랜 소망이었던 고양이 입양을 2016년 12월에 했습니다. 거의 6년이란 시간 동안 고양이를 기르고 싶어 하는 딸아

thegrace20.tistory.com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난 멘붕이 왔다. 

내 인생 사이클에서 주된 Job이었던 '아이 뒷바라지 카테고리'가 빠진 것이다.

 

몇 년 전부터 나름대로 정신 무장을 하며 

그다음엔 어떤 삶을 살아볼까 하고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성공적이지는 못한 거 같다.

 

짝꿍 따라 계획에도 없던 호주 생활을 시작하고

주변 가족 친척 없이 아이를 낳고 기르다 보니 

24 hours / 7 days

나의 모성애와 생존본능으로 나름 치열하게 살아왔었다.

 

 

인생 3막

 

 

인생의 1막은 결혼 전

인생 2막은 아이가 대학 입학 전

:

이제 인생 3막인 '나'로 돌아간다.

 

아직은 어떻게 인생 3막을 잘 살아갈지 모르겠지만, 

뭔가 즐겁고 보람을 느끼는 일을 하고 싶고

오래전 그만두었던 경제 활동도 하고 싶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건강하고 예쁜 몸을 만들고 싶고

좋은 사람들과도 좋은 인연을 맺고 싶다. 

 

중요한 건 '나' 자신을 위한 '내가' 중심이 된 삶이 시작된다는 것

 

새로 다시 문을 연 Ms.Peach에서

소박하지만 행복한 내 인생 3막의 일상들을 기록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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