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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Australia

영문서적 Mortal Engines 모털엔진

by thegrace 2020. 5. 27.

Mortal Engines by Philip Reeve

저번 주에 아이가 소개해준 책을 포스팅하면서 제 스스로 이해를 하느라 애를 먹었더니, 이번엔 좀 덜 부담되는 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아이가 여러 방면의 책을 두루두루 읽는 것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성장을 하면서 자신만의 기호식품처럼 책도 좋아하는 타입이 생기고 관심이 가는 책을 위주로 읽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생각과 지식의 폭이 점점 좁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 십 대들은 판타지를 참 좋아합니다. 한때는 Twilight, The Hunger Games 같은 책이 십 대들 뿐만 아니라 엄마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끈적도 있습니다. 판타지에 별로 관심이 없는 전 아직까지 영화도 안 봤지만, 주변에서 들은 얘기 만으로도 스토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딸아이는 한때, The Inheritance Cycle, Hobit에 푹 빠졌던 적도 있었습니다. 무슨 책인가 하고 조금 들여다봤더니, 한 장도 다 읽기 전에 저는 벌써 졸음이 오더군요. 호빗은 영화로 봐도 졸렸던 지라 도저히 책으로 섭렵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호빗(Hobit)은 우리나라의 전래 동화처럼, 신비로운 스토리 안에 그들의 문화적인 뿌리가 묻어나는 판타지입니다.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어른들도 포함해 마니아들이 많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지요. 제 아이도 그중 하나입니다. The Inheritance Cycle은 한참 중세시대 역사에 빠져있었던 딸이 좋아하던 책입니다. 두께도 어마 무시하지만 시리즈를 다 구입하려면 상당한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책입니다. 다행히 동네 헌책방에서 굉장히 깨끗한 책들을 모두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아이의 책장 한구석에는 용 그림이 그려진 책들이 자리를 턱 하니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모털 엔진(Mortal Engines)으로 다시 돌아 가 보겠습니다.

 

2001년도 영국에서 출간이 된 후 2018년도에는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습니다.

저자 필립 리브는 이 책으로 인해 단번에 영국의 대표 판타지 소설 작가가 됩니다. 단순 십 대들을 위한 흥미로운 판타지 소설이 아닌 성인들에게도 두루 사랑을 받고 있는 책입니다.

 

한국에도 번역이 된 책과 영화가 상영이 되었습니다.

 

일단 300페이지 정도 되는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소설인 거 같아 영어 공부를 하시는 분들께 다양한 언어 표현을 익히실 수 있는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총 4권의 시리즈로 발간이 되었고 인기가 좋다 보니 그 이후로도 스타워즈처럼 여러 버전들이 나왔지만 Quatet(4 시리즈)와 같은 인기는 얻지 못했습니다.

 

  1. Mortal Engines (Quartet)

  2. Predator's Gold (Quartet)

  3. Infernal Devices (Quartet)

  4. A Darkling Plain (Quartet)

  5. Fever Crumb (Trilogy)

  6. A Web of Air (Trilogy)

  7. Scrivener's Moon (Trilogy)


 

Philip Reeve's novel "Mortal Engines" is an action-packed book that should not be missed. Reeve's imagination never ceases to amaze as we enter into a world of cities on wheels, where it is a question of eat or be eaten (literally). In only 293 pages, our protagonists Tom Natsworthy and Hester Shaw uncover a secret weapon being developed by London, the original traction city. As the number of cities still out in the open reduce dramatically, the people of London are beginning to feel the impact. With the number of resources reducing dangerously, the city has resorted to a new weapon that will destroy everything in its path.

 

Now it is up to Tom to decide. Should he trust Hester and the resistance movement, which has been demonized by his home city of London? Or should he stay put, and reap the benefits of the slaughter that could occur?

 

Reeve's book is not only one you can enjoy in leisure, but one that you could paralell to our own world. We are on the brink of environmental devestation and economic downfall. Our society is slowly beginning to fall apart as we lose trust in those in power and our futures become uncertatin. We are eating ourselves (literally in 'Mortal Engines') for short-term benefits that only helps a small populaton.

 

So will you side with London and their weapon? Or will you stand with Hester and Tom against a city that could destroy the lives of the 'outsiders'? Find out in Reeve's exhilarating start to the Mortal Engines Quartet.


필립 리브(Philip Reeve)의 소설 모털 엔진은 놓칠 수 없는 액션이 가득한 책입니다. 바퀴를 타고 이 도시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저자 필립 리브의 상상력에 놀라워할 것입니다. 우리의 주인공 Tom Natsworthy와 Hester Shaw는 이 책의 293페이지 안에서 원래의 견인 도시인 런던이 개발한 비밀 무기를 밝혀냅니다. 아직 열려있는 도시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런던 사람들은 그 영향을 느끼기 시작했고 자원의 수가 위험하게 줄어들면서 도시는 모든 것을 파괴할 새로운 무기를 사용했습니다.

 

이제 결정은 톰의 몫입니다. 그는 헤스터와 함께 자신의 고향인 런던을 상대로 저항운동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계속해서 런던이 이 모든 걸 파괴하도록 내버려 두어야 할까요?

 

리브의 책은 한가로이 즐길 수 있는 책이기도 하지만, 우리 세계와 평행을 이룰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는 환경파괴와 경제 침체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신뢰를 잃고 미래가 불확실 해지면서 우리 사회는 서서히 붕괴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털 엔진과 같이 소수에게만 도움이 되는 단기적인 혜택을 위해 자신을 소모하고 있습니다.

 

악마화 된 런던과 그들의 살상 무기와 함께 할 것입니까? 아니면 '외부인'의 삶을 파괴할 수 있는 도시를 상대로 헤스터와 톰과 함께 할 것입니까? 모털 엔진 사중주(시리즈 북)에 대한 리브의 짜릿한 시작을 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아이의 책에 대한 해석이 흥미롭습니다. 단순 판타지로서만 받아들이지 않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풍자가 들어있음을 끄집어냈더군요. 

 

우리 세계와 평행을 이룰 수 있는 책 'one that you could paralell to our own world'
우리는 모털 엔진과 같이 소수에게만 도움이 되는 단기적인 혜택을 위해 자신을 소모하고 있습니다.
'We are eating ourselves (literally in 'Mortal Engines') for short-term benefits that only helps a small populaton.'

판타지 소설에 현대의 시대상을 반영한 통찰력 있는 작가 필립 리브의 소설이 인상적입니다.

 

 


한가지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요즘 바쁜 관계로 시간이 날 때마다 글을 써서 예약을 해 두고 있습니다. 될 수 있으면 하루에 하나씩 포스팅을 올리고 이웃님들을 뵙고 싶어서요. 

 

헌데, 어제 영화를 리뷰하시는 제 이웃 블로거님인 쟈우니님께서 모털 엔진 영화 리뷰를 올리셨습니다. ^^ 제가 한발 늦였습니다. 우연의 일치라 놀라기는 했지만, 혹시 이 책 소개를 먼저 보시고 영화에 관심이 가시는 분들은 쟈우니님의 영화 모털 엔진을 참고하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포스팅 너무 잘하세요.

 

쟈우니. by 함께 보는 쟈우니
https://diesick.tistory.com/175#comment19734825

 

부족하지만 항상 찾아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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