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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Australia

코로나바이러스가 호주 시드니 일상에 끼친 영향

by thegrace 2020. 4. 28.

Westmead hospital 

위의 사진은 이곳 시드니에 있는 Wesrmead 병원에서 보낸 사진으로, 지인이 보내 준 것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을 느낀 지인이 기관에 연락을 했고, 기관에서는 몇 가지 질문을 한 뒤 일단은 집에 있으면서 상황을 알려 줄 것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며칠 뒤, 병원 측에서 연락이 왔고, 보내 중 여러 자료 중에 이 사진이 들어 있었다고 해요. 

 

두려운 상황에서 검사가 빨리 진행되지 못해 전전긍긍 하고 있는데, 그들의 배려심이 담긴 이 사진을 보고 위로가 되었다고 했어요. 다행히, 지인은 음성반응이 나와 아무 이상은 없었습니다.

 

지난 2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병원에서는 부족한 테스트 킷과 기타 물품들을 구하지 못해 비판의 여론이 일던 그때 이후, 호주는 'Stay at home' 이란 지침 아래 될수록 외부활동을 자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첫 텀을 일찍 끝낸 후 시작된 3주의 방학을 마무리하고, 오늘부터 Term 2(호주는 학교 등교를 네 텀으로 나누어서 한 텀에 약 10주씩 합니다.) 온라인 수업을 다시 시작했고, 집에서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장인들은 집에서 근무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이 주 후에는 학교들이 부분적으로 문을 열 계획인데, 아이들을 소 그룹으로 나누어서 일주일에 한 번, 일주일에 두 번, 이렇게 등교를 시키고 그 후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할지 다시 결정을 하겠다고 합니다. 

 

단, 부모가 일을 해야 해서 도저히 아이들을 집에 데리고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이면 등교를 허락하고, 반대로 학교 등교를 하는 것에 대해 불안하다면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허락한다는 이메일을 보내왔어요.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안정적이었던 싱가폴이 학교 등교를 시작하고 일부 통제를 중단시킨 후,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는 뉴스를 봤는데, 어느 정도 정체기에 머물렀던 호주도 그렇게 될 거 같아 염려가 됩니다. 

 

가끔 동네 시장 보러 잠깐 나가기는 하는데, 사람들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끼고 살지는 않아 보여요. 서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매너는 잘 지켜지고 있고 가게들은 일정한 사람들만 출입할 수 있게 통제를 하고 있어요.

 

현금보다는 카드를 사용하도록 하고 계산대에는 고객과 직원의 보호를 위해 투명 플라스틱 칸막이를 설치한 지 꽤 되었고요. 간혹, 마스크를 쓰고 손에 일회용 장갑을 낀 어른들을 심심치 않게 동네 슈퍼에서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폭풍이 몰아치듯 변화하고 정신없이 많은 정보들과 지시사항들이 쏟아지곤 했는데, 요즘은 많이 잠잠해진 거 같아요. 거리는 평소보다 한산하고, 교통량도 현저히 줄었습니다. 

 

정부에서 지원 정책으로 그들에게 현금을 지급했고, 웨스턴 오스트리아(Western Australia) 주 정부는 일정기간 동안 전기세, 수도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방안을 내놓긴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문을 닫아야 했던 여러 가게들의 소규모 사업자들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개인사업체에 종사하던 다수의 근로자들이 갑자기 직장을 잃게 되었고, 해외 유학생이나 관광비자등의 호주 거주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될수록 자신의 나라로 돌아갈 것을 부탁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간 지속될 전망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주의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닌 사람들은 위급한 상황에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겠죠.

 

여전히 감염자 수는 증가하고 사망자 수도 늘고는 있지만 크게 염려가 될 만큼 급한 상황은 없는 거 같아요.

 

동네는 너무 평화롭고 운동을 하러 나온 사람들의 모습은 종종 보이고요.

 

모든 일상이 예전 같진 않지만 오늘도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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