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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Australia

IT 교육 호주 시드니 AIT에서 디지털에 관한 모든것

by thegrace 2020. 5. 7.

한국은 단연 세계에서 알아주는 IT 국가입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나라죠. 

 

호주는 소프트웨어 쪽의 회사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해외에서 들어왔거나 영국, 미국, 유럽 쪽 시장을 겨냥한 회사들이죠.

 

저는 IT 분야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한 사람입니다. 쉽게 설계가 되어있는 티스토리에서도 헤매고 있습니다. 이런 제가 여기서 소개해 드리고 싶은 정보가 있습니다. 시드니에 있는 여러 IT 관련 교육기관 중에 홈스쿨링을 하던 당시 직접 경험해 본 AIT입니다.

 

AIT

 

AIT, Creative Technology Educators는 호주 시드니에 본사(1999년 설립)를 두고 있고 고등교육 및 직업교육의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기관입니다. 2015년도에는 멜버른(Melbourne)에 두 번째 캠퍼스를 확장했죠. 이곳은 게임 디자인부터 영상 제작, 모든 IT 관련 기술,  그리고 그와 관련된 사업에 관련 지식을 교육하고 취업까지 연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AIT는 빠르게 진화하는 산업 트렌드를 포착하고 이를 교육하며 인턴쉽(Internship)을 통해 기본 경력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주소

Level 2/7 Kelly Street,

Ultimo NSW 2007

Australia

 

 

제가 AIT를 알게 된 건, 2013년도 경이었고 그 당시에 딸아이를 홈스쿨링을 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제가 함께했던 홈스쿨링의 가족들의 아이들 대부분이 제 아이보다는 나이가 많았고, 십 대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이미 컴퓨터 프로그래밍 과정을 공부하고 해킹에 관한 전문 지식도 가지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고, 소소한 게임들을 만들어 앱스토어(App Store)에 올리는 아이나 그래픽 쪽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 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항상 도움을 받던 제가 처음 그들에게 작지만 도움을 주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AIT에서 아이들이 특별 워크숍을 할 수 있도록 주선한 일입니다. 어느 날 스치며 본 관련 신문 기사에서 알게 되어 이곳으로 이메일을 보냈죠. 부정확한 영어 문법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설명과 함께 장문의 글을 보냈습니다. 

 

얼마 후에 그곳 담당자에서 이메일이 왔고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눈 후 저희 홈스쿨링 그룹을 위한 특별 수업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주로 취업을 앞둔 고등학교 고학년 나이또래나 이쪽 계열의 일을 하고자 하는 성인들을 교육시키던 기관에서 나이나 전문성이 천차만별인 저희 그룹을 위해 흔쾌히 특별 워크숍을 허락했던 거는, 저의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글을 보고 자신들도 새롭지만 도전해 볼만 하다고 판단해서였다고 하더군요.

 

아이들 나이가 6살부터 16살까지 다양했고, 프로그램 쪽에 이미 능숙했던 아이부터 정보 검색 정도 하는 아이들까지 모두 다른 레벨의 이 그룹에게 어떻게 효율적인 교육을 제공할 것인가가 관건이었습니다. 문제는 신청자인 제가 제일 어린 나이의 아이를 데리고 있었기에 나이가 어려 안된다는 거절을 할 수 없었죠. 

 

며칠이 지나고 날짜, 시간, 진행 프로그램에 관한 여러 자료를 전달받고, 제가 저희 그룹에 이 사실을 통보한 후 모든 일은 순식간에 진행이 되었습니다. IT 쪽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 뿐만 아니라 색다른 교육을 경험해 보고자 했던 다른 가족들도 모두 적극적으로 호응을 해 주었고 상당히 많은 수의 아이들이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수가 많다 보니 두 그룹으로 나뉘어 수업을 했는데, 프로그램을 어느 정도 다룰 줄 아는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로 나누어 각각 다른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당시 컴퓨터 프로그램에 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딸은 그날의 수업이 쉽지는 않았지만 집중하며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특히 영상제작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해 보는 것이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였는데,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콘티 작성, 촬영 그리고 특수효과까지 기본적인 것에 대해 배우며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영화 아바타(Avatar)가 상당히 인기가 있었는데요, 그 영상이 어떻게 제작이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경험도 해 보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빨간색 조명의 방에 들어가서 아이들이 동작을 하면 모션이 캡처가 되어 화면에 그림으로 입힌 모습이 나오게 됩니다.

설명자의 옆에 보이는 마네킹이 입고 있는 조잡한 모션 캡쳐 슈트(Motion Capture suit), 일명 스마트 슈트(Smart suit)를 이용해 배우의 동작을 잡아 내는 작업을 했던것이 기존의 영화 제작 방식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걸리는 번거로운 작업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새로 도입된 방식이, 저 빨간색 방입니다. 저 방안에는 동작을 잡아내는 카메라들이 설치되어 있어, 저 복잡한 슈트를 입지 않고도 배우의 동작을 잡아내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는 컴퓨터로 자동 입력이 되죠.

아이들 전부가 직접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그날 모든 것들을 다 사진으로 담을 수는 없었지만, AIT가 교육하는 모든 과정들을 고루 접해 볼 수 있었고 이쪽 계열의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떠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워크숍을 통해 몇몇의 십 대 홈스쿨링 아이들은 이 쪽 길로 마음을 정하고 공부를 해 나갔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도 궁금한 점들을 마음껏 질문할 수 있었고, 좀더 알고자 하는 가족들에게는 언제든지 대화가 가능하도록 네트워크도 열어 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직접적인 현장 교육을 통해 전문 분야를 경험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하루였고, 부모님들 또한 자녀들과 미래에 대해 다양한 대화를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AIT는 홈스쿨링 그룹과의 성공적인 교육 워크숍 경험을 바탕으로 더 폭넓은 연령층을 겨냥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방학기간에 더 다양한 특별수업을 열었습니다.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를 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육 프로그램

2020/04/28 - [교육 Education] - 여름방학 프로그램, Sydney Latin Language Summer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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