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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Australia

구글 에드센스 Sign up 성공

by thegrace 2020. 5. 5.

 

Google Adsense

 

 

Got it!  Signed up at Google Adsense.

 

드디어, 구글 에드센스에 Sign up을 했습니다.

 

실패의 글을 올린 지 며칠 만에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엊그제, Sign up이 안된다고, 나라 이름 올리는 버튼이 작동이 안 된다고, 글을 올렸었는데, 오늘 성공했다는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여기서 잠깐, 확실히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성공했다는 건, 광고를 올릴 수 있다는 승인을 받은 게 아니라, 구글 에드센스 사이트에 Sign up을 성공했다는 겁니다. 

 

절대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모릅니다. 지금 무엇을 위해 하고 있는지도 감이 안옵니다.

 

제가 이해하는 구글 에드센스라는 건, 승인을 받으면 광고를 올릴 수 있다는 것뿐입니다.

 

광고를 올리면, 방문하시는 분이 그 광고를 눌렀을 때 수익이 나는지, 그냥 올리기만 해도 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릅니다.

 

열심히 찾아보지도 않고 있습니다. 다음 글 소재를 생각하는 것과 맞구독 하신 이웃들 블로그 찾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초보인 저에겐 벅찹니다.

 

사실, 아직 제 블로그 구성하는 것도 미숙하고, 글 쓰는 것도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초기 단계인데, 광고를 올리겠다는 건 욕심인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구글 에드센스를 sign up 한 이유는, 웃으실 테지만, 이유 없이 그냥 해 봤습니다. 안될 거라 생각하고.

 

그 간단한 sign up이 왜 안되는지 이유를 모르고 지쳐서 포기했다가, 느림 미학님이 주신 힌트와 지나가던 제 짝꿍(애 아빠)의 말 한마디 "크롬으로 접속해봐"라는 말에, 자려고 누웠다가 무언가에 이끌려 버뜩 눈을 뜨고 크롬으로 접속했더니.

 

웬걸!

 

그냥 되던데요.

 

왜 크롬을 미쳐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을 까요? 참 답답합니다.

 

제가 오랜 습관 때문에 사파리를 씁니다. 제가 정보를 찾거나 이메일을 할일 말고는 컴퓨터를 잘 쓸 일이 없기 때문에 별 신경을 안 쓰고 살았었는데 이런 복병이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세상에, Sign up이 안됬던 이유가 사. 파. 리 때문이었습니다.

 

혹시 제 글을 보시는 IT분야의 고수분들은 너무 한심할 거 같습니다만, 저는 너무 좋습니다. 

 

자기 전에 뭔가를 해결했다는 게 이렇게 시원한 줄, 오랫만에 느껴보는 쾌감입니다.

 

고작 sign up한걸 가지고 이 난리입니다.

 

저보다 훨씬 블로그 운영을 잘하시는 분들도 광고 승인 안 난다고 올리시는 글들을 지나다니며 종종 봤는데, 감히 제가 될 거라 생각도 못합니다.

 

일단 어처구니없이 Sign up을 해버렸으니 결과는 두고 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글을 쓰는 게 의외로 재미가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기록도 될 거 같아 제 역경의 블로그 스토리들을 일이 생길 때마다 계속 올려 볼까 합니다.

 

나중에는 이 모든 게 제 기록이 될 거 같아서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과연, 다음 글에 무엇을 쓰게 될지 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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