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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Peach's Journal

[시드니 맛집 추천] 일본 퓨전 요리 프랜차일즈 | 도파민의 DOPA

by 미스피치 2025. 3. 27.
1. 도파민 나오는 맛있는 점심 한 끼 DOPA 일본식 퓨전 요리
2. 식당 정보
3. 주문한 음식과 가격
4. 맛집리뷰

1. DOPA

일본식 퓨전 요리

도파민 나오는 맛있는 점심 한 끼


 

가을로 접어든 시드니 날씨, 아직은 반팔을 입어도 춥지 않아서 계절이 바뀌었음을 실감하지는 못하지만, 한 여름같이 쨍하고 내리쬐는 강한 햇살은 조금 누그러진 듯합니다.

 

금요일, 친구와 걷기 운동도 하면서 맛있는 거 먹으러 가는 우리만의 루틴(Routine)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둘 다 시드니에 산지는 합쳐서 반백년이지만, 관광객들 보다도 맛집과 명소를 잘 안 가본 현지인 들입니다. 아이들이 독립하는 나이가 되다 보니 이젠 우리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유가 생겨서 세운 계획인데, 꽤나 즐거운 시간이 되는 거 같습니다. 

 

걸은 시간은 총 3시간이 넘었지만 하나도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고 맘껏 수다를 떨고 나니 스트레스도 풀리더군요. 기억 속의 장소들을 많이 바뀌어 있었고, 구석구석 새로운 곳을 발견하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점심시간이 될 때쯤 도착한 곳이 달링 하버(Darling Harbour)였습니다. 오래전에 아이를 데리고 자주 방문했었던 박물관, 동물원, 해군 잠수함, 파워 하우스 뮤지엄(Power House Museum), 국제 전시장(Exhibition Centre)등이 있는 곳이라 추억이 많이 떠오르더군요. 이제는 파라마타(Parramatta)로 옮겨간 파워 하우스 뮤지움에 올 때면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놀다 가곤 했었는데, 그때 하고는 많이 달라진 풍경이 놀라웠습니다. 우린 완전 관광객 모드가 되었죠.

 

무엇을 먹을까 둘러보다 보니, 수많은 프랜차일즈들 중에 도파(DOPA)가 눈에 띄었습니다. 전 아이랑 맥쿼리 쇼핑센터에 있던 DOPA에서 먹어 본 적이 있었지만, 친구는 처음이라 해서 이번엔 일본식 퓨전 요리로 메뉴를 정했습니다. 

 

프랜차일즈 가게 이름인 DOPA는 인간이 즐거움을 느끼면 배출된다는 '기분 좋은 호르몬' 도파민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일본 음식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다양한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만든 퓨전 일본식입니다. 샐러드부터, 카레, 디저트(덮밥과 디저트)까지 점심 식사로 인기가 좋습니다. 

 

우리가 찾은 곳은 달링 쿼터(Darling Quater)에 있는 DOPA였는데 관광객들부터 근처 직장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2. 식당 정보


주소

Shop 11, Darling Quarter
1-25 Harbour Street, Sydney NSW 2000

(광고)

 

 

연락처

(02) 8971 0377

 

웹사이트 링크

https://dopa.com.au/

 

DOPA DONBURI & DESSERT

 

dopa.com.au

 

https://www.darlingharbour.com/eat-drink/dopa-darling-quarter

 

Dopa | Best Darling Harbour Japanese restaurant | Darling Harbour

Dopa is a donburi and milk bar in Darling Harbour. It’s one of Sydney’s best Japanese restaurants, famous for its epic desserts.

www.darlingharbour.com

 

찾아가기

 


3. 주문한 음식과 가격


 

1. Grilled NZ King Salmon Soba Salad  $26.

with Yuzu sauce

맥쿼리 센터 안에 있는 도파(DOPA)에서는 몇 번 주문을 시도했었지만,

매번 다 팔렸다며 먹지 못했던 메뉴입니다.

 

일단, 음식이 나왔을 때 첫 느낌은

Wow!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아 보였거든요.

 

가운데 놓인 연어의 빛깔과 조화로운 색색의 야채들, 

달콤 새콤한 유쥬 소스(유자 소스, Yuzu sauce)

그리고 소바의 조합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연어는 겉만 살짝 그을린 바삭함이 살아 있었고, 

속살은 스르륵 녹을정도로 부드러웠어요.


2. Grilled Chicken Curry with Brown Rice

카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가

제법 Dopa의 카레는 인정하는 바입니다.

 

일본식 카레의 맛과 바삭한 치킨의 조화!

그런데, 현미(Brown rice)가 조금 덜 익은 느낌? 

 

맥쿼리 센터의 Dopa에서는 

그냥 쌀밥으로 시켜서 몰랐었는데, 

현미밥이 너무 설익었던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3. Srawberry Mozzie with Ice-cream

'Buy 1, get one free'

1+1 행사

 

특별 행사라며 한 개 값 치르면 다른 한 개를 더 준 데서 먹어본 디저트.

 

달고 맛있다!

 

오랜 시간 걸은 탓에

피곤해진 정신을 번쩍 들게 한 

딸기 모찌

당 충전이었습니다.


가격을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아서

닭고기 카레와

찹쌀떡 디저트의 가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합니다. 

 

웹사이트에서 쉽게 메뉴와 가격을 찾을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워요.

 

전부 해서 약 $50 정도 나왔던 거 같습니다.


4. 맛집 리뷰


 

위생상태

달링 쿼터의 도파는 야외에 있는 푸드코트처럼

여러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테이블은 지붕아래 야외 쪽으로 테이블이 놓여있는 구조입니다.

 

수저와 포크는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 재질의 일회용을 쓰기 때문에

그건 만족스러웠습니다.

 

친절한 직원분이 손님이 떠난 테이블을

재빨리 치우더군요.


분위기

맥쿼리 도파는 테이블 간격이 너무 좁고

사람이 많다 보니 정신이 없었는데,

이곳은 야외에 있어서

공기도 좋고 사람도 많지 않아

차분하게 이야기하며 점심을 즐길 수 있었어요.


가격

웹사이트에 메뉴나 가격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서

메뉴판 사진을 찍어 오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프랜차이즈이지만 저렴한 편은 아닌 거 같습니다.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라고 할까요.

 

샐러드나 샌드위치가 지겨울 때

색다른 맛으로 찾게 되지 않을까요.


친구와 함께 걷는 날이면

발길이 닿는 곳에서 새로운 음식점들을 

시도해 볼 예정입니다.

 

같은 프랜차이즈도 동네마다 맛의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해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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