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의사 연봉과 연봉 높은 직업 순위 - Highest Paying Careers

호주 의사의 높은 연봉

 

호주의 높은 의사 연봉과 직업 선택의 상관관계

얼마 전 한국에 있는 친척에게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의대반'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벌써? 그렇게 일찍? 가능해?

아이가 의대에 진학하는 과정을 지켜본 부모 입장에서는 단지 학습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의대에  갈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 왜 의대를 가고 싶은지, 수많은 직업 중에 왜 의사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자발적인 동기가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인 아이가 미래에 의사가 되고 싶은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 나이에는 사회성을 기르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넓은 세상을 탐구해 나가는 시기여야 할 텐데 의과대학 진학을 위해 짜인 교육의 틀속에 아이를 가두는 것이 과연 아이의 미래에 도움이 될까 싶다.

세계적 추세인가, 호주에서도 의대에 대한 관심은 한국 못지않다.

알다시피, 아시아권 나라들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이 많은 나라이다 보니 교육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다.

더군다나 의사뿐 아니라 의료에 관련된 직업군들은 연봉도 높을뿐더러 호주의 부족 직업군들에 속하다 보니 직장을 찾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는 최고의 매력적인 직군일 것이다.

 

호주 높은 의사 연봉: 뇌 전문의(Neurosurgeon)(출처: Unsplash)

 

호주 의사 연봉과 높은 연봉의 직업 순위

매년 발표되는 소위 돈 잘 버는 직업군(Highest Paying Careers) 중에 항상 상위권에 의사가 들어간다.

최근 2024년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1년 평균 수입이 아래와 같다.

 

1위 뇌 전문의(Neurosurgeon) - $604,582 

2위 마취 전문의(Anaesthetist) - $426,894

3위 금융 딜러(Financial dealer) - $341,789

4위 내과 전문의(Internal medicine specialist) - $334,267

5위 정신과 전문의(Psychiatrist) - $270,412

 

특히 의료 전문 분야 중에서도  외과 수술 분야가 상위권인데, 

뇌 전문의 다음으로 성형외과 전문의($568,439)와 안과 전문의($592,414)의 수입이 높다. 

 

탑 10위 안에는 다른 의사 직업군들과 함께 법조계, CEO, 광산 기술자, 투자자등이 포함된다. 

물론, 의사 직업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이유가 단지 수익 때문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다. 의사는 자격을 갖추기까지 오랜 시간 공부하고 수련을 해야 하는 고도의 전문 분야이다. 이 분야에 대한 사명감이나 책임감이 없이 긴 여정을 견뎌낸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자료: https://www.monarch.edu.au/blog/the-top-15-highest-paying-careers-in-australia/

Top 15 highest paying careers in Australia 2024

 

 

호주는 인구증가가 꾸준하고 노령 인구도 많다.

그만큼 의사와 의료시설들이 인구수와 비례해 증가하고 있지만 도시로 과부하된 것이 문제다.

 

정부에서는 의사들을 시골지역으로 분산시키려는 정책을 만들고 권장을 하지만 그렇게 성공적인 결과는 얻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GP(General Practitioner, 일반의)를 보려면 어떤 곳은 2~4주 정도를 기다려야 하고 갑자기 큰 병원을 가야 될 경우 그 보다 더 복잡할 수가 있다.

매년 시골지역 의사 증가를 위해 시골 의학 프로그램(Rural medicine programme)을 각 대학에서 확대하고 있어서 입학생을 모집할 때도 시골지역으로 가고자 하는 학생들이나 그쪽 지역에서 의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에게는 합격의 문턱을 낮추어 주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수캐 소리로 의대를 가고 싶으면 시골지역에서 5년을 살아라라는 말이 돌 정도다.

 

 

#세상은 변하고 있고 그 속도는 과거의 교육을 받은 부모의 생각을 훨씬 앞지른다. 

아이가 미래에 살아갈 세상에서는 과거의 부모가 생각하는 의사의 위치는 다를 수 있다. 

아이는 부모의 트로피가 아니다.

by 고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