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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Australia

호주 라이프 Life42

Clivia Lily시드니의 봄 시선을 사로잡는 클리비아| 군자란 호주의 계절 적도를 사이로 북반구의 한국과는 정반대의 계절을 가지고 있는 남반구 호주의 계절은 9월~11월이 봄, 12월~2월이 여름, 3월~5월은 가을 그리고 6월~8월이 겨울입니다. 요 며칠 굉장히 화창하고 포근한 날씨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학교에 아이 픽업을 갔다가 기다리는 동안 발견한 아름다운 꽃이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클리비아, 군자란 널리 알려진 이름은 클리비아(Clivia, 군자란)이지만 그 외에 클리비아 미니아타(Clivia Miniata), 부쉬 릴리(Bush lily) 그리고 카피르 릴리(Kaffir Lily)라고도 합니다. 주로 호주의 봄에 많이 피는 꽃이지만 남반구에 위치한 나라에서는 겨울인 8월에서 봄인 11월까지도 볼 수 있는 꽃입니다. 공원, 집 담벼락, 길거리 그리고 가정.. 2020. 9. 29.
시드니 학교 생활과 학교 앞 분식 맛집 온라인 수업이 끝난 시드니 학교 생활 시드니는 이제 곧 텀 3 방학이 시작됩니다. 아이 학교는 온라인 수업을 전면 중단하고 학교 등교를 시작한 후 큰 탈없이 텀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차로 직접 등하교시키고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아이들도 꽤 많습니다. 저는 직접 아이의 등하교를 도왔는데, 고등학생이 된 아이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부족했던 대화 시간을 운전 중에 충분히 가질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학교 행사나 일정들이 많이 취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아이는 여전히 바빴습니다. 기존에 했던 여러 활동들이 대부분 온라인으로 전환되었을 뿐 그대로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도전해 보는 드라마는 학교 방송부에서 영상으로 제작했고, 학교 간 디베이팅 대회는 온라인을 통해 .. 2020. 9. 19.
고양이 셔벗의 요즘 동향 우리 집 고양이 셔벗의 짧은 소식을 오랜만에 전합니다. 제가 너무 바빠진 일상 탓에 셔벗은 완전히 하숙하는 고양이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바쁘다는 것을 본인도 아는지, 놀아달라고 하지도 않고 자다가 혼자 놀다가 때 되면 밥만 주라고 옵니다. 어릴 때 한국에서 키우던 개는 밥때가 되면 밥그릇이라도 입에 물고 따라다니거나 자신의 사료가 들어있는 컨테이너를 부수고라도 먹을 것을 챙겼는데, 셔벗은 자신의 밥이 바로 옆에 있어도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그냥 필요 없는 물건처럼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짠하기도 해서 시간 날 때 안아주고 격하게 애정 표현을 해 주는데, 물론 셔벗은 기겁을 합니다. 저는 애정 표현은 확실히 하거든요. 작은 얼굴에 뽀뽀를 사정없이 하고 배를 마구마구 쓰다듬고 나면 한.. 2020. 8. 26.
바쁠수록 천천히 쉬어가세요 안녕하세요. 요즘 매우 바빠진 일상 때문에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자주오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얼마 전에는 무사고 운전경력을 가진 제가 도로 한가운데 표지판을 맨 정신에 들이받는 사고를 냈답니다. 다행히 표지판이 플라스틱으로 만든 휘어지는 봉이 었기에 제 차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저는 순간 불이 번쩍해지는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마치 섬광과 같은 불빛에 다른 곳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영화 백 투 더 퓨쳐의 한 장면 같은 상황 말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었고 저는 아침부터 바쁜 일정 때문에 운전을 해서 여러 곳을 이동 중이었죠. 분명 제가 잘 아는 도로였고, 표지판이 어느 자리에 있는지도 정확히 파악을 하고 있었는데도, 정말 순간 이게 무슨 일인가 했습니다. 제 뇌가 인식.. 2020. 8. 4.
시드니 고든의 Pottery Green Bakeries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 아주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날 일이 생겨서 시드니 북쪽에 있는 동네, 고든(Gordon)의 유명한 한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그곳도 소개하며 시드니 소식도 전하고자 합니다. 요 며칠 시드니의 겨울 날씨는 매우 화창합니다. 아이는 term 3 학교 등교를 시작했고 저는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확진자수가 빅토리아 주의 멜버른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되는가 싶더니, 이젠 시드니까지 그 여파가 몰아 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시드니 서쪽 지역의 펍(PUB)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멜버른에서 확진을 받았던 사람이 규율을 어기고 시드니로 넘어오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제가 제 블로그 교육 목록에서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던 셀렉티브 스쿨인 제임스 루스 농업 고등학교와 버큼힐 셀렉티브 고등학교.. 2020. 7. 24.
시드니의 예쁜 카페를 소개합니다 호주 시드니는 세계 유명 관광지답게 다양한 카페들이 있습니다. 유럽식의 커피와 티 문화가 보편적이지 않았던 약 20여 년 전의 한국에서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거리의 수많은 카페들과 그곳에서 판매되는 음식들이 흥미로웠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그 당시에 시드니 시티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시키면 regular size가 $2.50 정도였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단골 카페에 들려 커피를 테이크 어웨이(takeaway)를 하거나, 주말이면 이른 아침 7시에 카페에서 신문을 읽으며 아침을 먹는 사람들로 붐비는 이곳의 카페 문화는 호주의 보편적 일상입니다. 호주에서는 음식이나 음료를 포장해서 사갈 때, 미국식으로 테이크 아웃(takeout)이라고 하지 않고 테이크 어웨이(takeaway)라고 합니다. 커피.. 2020. 7. 14.
Heritage Houses 시드니의 역사적인 집 5곳을 소개합니다 Heritage Houses in Sydney Vaucluse House Cadmans Cottage Government House Admiralty House Kirribilli House 호주에서는 누군가가 조상에게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았다면 굉장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세계 어느 곳에서도 마찬가지겠지요. 처음 이곳에 와서 아주 잠깐 동안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영어 학교를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사용했던 책 속의 대화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두 사람이 카페에서 잡담을 나누는 주제가 그들이 아는 한 사람이 부모에게서 유산을 상속받았고, 그것에 대해 부러워하는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사회 보장제도가 그럭저럭 잘 되어있는 호주는 집을 사기 위해 은행에서 빌리는 대출이 없는 것만으.. 2020. 7. 8.
시드니 맥쿼리 쇼핑센터 Macquarie Centre와 그릴드 Grill'd 다녀왔습니다 Macquarie Centre ※호주는 영국식의 영어를 쓰기 때문에 center라고 하지 않고 centre라고 표기합니다. 시드니 CBD를 중심으로 시드니 내에 여러 개의 대형 쇼핑센터가 지역마다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대부분 웨스트필드(Westfield)라는 쇼핑센터 체인점 안에 백화점부터 대형 전문 가게들, 그리고 여러 편의시설과 레저시설까지 모여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맥쿼리 센터는 웨스트 필드와는 달리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거대한 쇼핑몰이죠. 전에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맥콰리 대학교 바로 옆에 있다 보니, 대학생들이 많이 이용을 하기도 하지만 주변에 다양한 회사들이 상주해 있어서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 이곳에 오랜만에 가게 되어서 현재의 풍경을 한번 담아와 봤습니다. 맥쿼리 쇼핑센터는 .. 2020. 7. 4.
시드니의 어느 겨울날과 우리 가족의 일상 6월, 7월, 8월은 호주의 겨울철입니다. 이곳도 4계절이 있지만 한국처럼 뚜렷하지는 않습니다. 섬이지만 워낙 거대한 섬이다 보니 주마다 차이도 큽니다. 얼마 전 소개해 드린 이곳 스키장에는 눈이 충분히 내려서 스키 타기에 좋다고 하더군요. 시드니에서 차로 6시간을 넘게 달려가면 새하얀 눈을 볼 수 있는 겨울입니다. ● 시드니의 겨울 날씨 별다를 거 없는 시드니 겨울의 어느 날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환한 햇살이 반깁니다. 요 며칠 화창한 날씨이지만, 공기는 매우 차갑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겨울이었습니다. 추운 걸 싫어하는 제가 화창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거위털 점퍼를 입고 나갔더니, 저만 펭귄 같아 보이더군요. 가벼운 옷차림의 사람들보다 더 놀라웠던 건 여름에나 입을 법한 끈으로 연결된.. 2020. 6. 28.
호주 NSW 겨울 방학을 맞아 스키 리조트를 소개합니다 사립학교는 이번 주, 공립학교는 다음 주가 마지막으로 Term 2 겨울방학이 시작됩니다. 온라인 수업을 끝내고 텀 2 초쯤에 다시 시작된 등교는 상당한 모험이었지만, NSW는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잘해오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반면에 다수의 가정들이 아이들을 직접 데려다주고 데려 옵니다. 저도 매일은 아니지만 아이를 픽업하느라 바쁘게 학기가 지나간 거 같습니다. 호주의 학교 방학시즌은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로 분주합니다. 여행 계획도 미리 세우고, 평균 6개월 전에 예약도 해 둡니다. 비행기 표, 숙박료 그리고 기타 이용 비용들을 훨씬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 관련 포스팅에서 NSW 주의 학기(Term)와 방학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곳은 총 4 학기(Four.. 2020. 6. 23.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공연장과 아이들을 위한 무료 디지털 공연 프로그램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호주를 상징하는 유명한 아이콘(icon)들 중에 하나입니다. 호주로 여행을 와 보신 분들은 이곳을 당연히 방문하셨을 겁니다. 관광코스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곳이죠. 건너편 하버브리지가 보이는 그림 같은 전망을 바라보면서 와인 한잔 하기 딱 좋은 오페라 하우스 바(Bar)가 있고, 어느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도 그림처럼 나오는 배경으로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여러 좋은 공연들이 열립니다. 아이가 어릴 적에 이곳을 무척 자주 갔었습니다. 당시에 2~6세가량의 아이들을 위한 발레나 음악 공연들이 베이비 프롬(Baby Prom)이라는 이름으로 운영이 됐었습니다. 어린이 동화 작가들과의 만남도 자주 있었고요. 단지, 공연만 관람하지 않고, 직접 참여도 해 볼 수.. 2020. 6. 20.
티스토리의 This and That Australia by thegrace 4월 27일 티스토리를 시작하고 이제 거의 한 달 반 가량이 흘렀습니다. 누적 방문자 수가 5400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늘 충분히 넘길 수 있을 거 같네요. 이제는 다음과 네이버에서 유입이 많아지고, 빙, 구글, 소셜 미디아를 통해서도 들어오십니다. 신기합니다. 이곳을 자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는 바와 같이, 전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고 한 아이의 엄마이자 고양이 한 마리의 보호자 그리고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인생 짝꿍과 지지고 볶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안겨준 저의 큰 변화는 바로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당시 호주의 방어 대책이었던 Stay at Home 규율에 따라 자주 다니던 네일숍, 뷰티숍, 헬스장(Gym), 카페, 쇼핑센터 등이 문을 닫아 버리고 친구와 만.. 2020. 6. 13.
테렌스 타오의 기프티드Gifted와 자폐증Autism,윌리엄 칼라겐의 자폐증이 그를 살렸다 in Victoria 얼마전 호주에서 일어났던 기적같은 좋은 소식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호주는 한국과 같이 봉우리가 우뚝 솟은 산의 형태는 아니지만, 넓게 펼쳐진 거대한 지형의 산(Bush)은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수풀이 우거져있고 길을 잃으면 생존률이 희박하기 때문에 가끔 하이킹을 갔다가 실종됐다는 뉴스를 접하기도 합니다. 지난 6월 8일 월요일 오후, 빅토리아(Victoria) 주에 사는 14살의 윌리엄 칼라겐(William Callaghan)은 가족과 함께 산에 하이킹을 갔다가 실종된 후 약 이틀만인 수요일에 기적적으로 구조가 되었습니다. 현재 그는 멜버른 왕립 어린이 병원(Melbourne's Royal Children's Hospital)에서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지금 호주는 겨울이라 밤에 기.. 2020. 6. 13.
호주의 공휴일 여왕생일 Queen's Birthday 6월 8일 월요일은 영국 여왕의 생일(Queen's Birthday), 호주 시드니의 공휴일(Public Holiday)입니다. 공휴일이 껴서 주말과 함께 길어진 휴일을 가리켜 롱 위켄드(Long weekend)라고 합니다. 학교, 직장 등 모든 공공기관들은 쉬는 날이다 보니 가족끼리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호주는 영연방 국가(Commonwealth Country)이기 때문에 국가의 공식 수장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Queen Elizabeth II)입니다. 그녀는 현재 영국, 북 아일랜드, 캐나다, 뉴질랜드 등을 포함한 16개 국가의 대표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Queen Elizabeth II)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국 여왕은 1926년 4월 21일에 태어나 올해 94살이 되었습니다... 2020. 6. 8.
높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준 음식과 운동 현대인들의 공공의 적, 높은 콜레스테롤은 요즘 매우 흔한 건강 문제 중 하나입니다. 높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음식과 운동요법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많이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제가 몇 년 전 했던 종합 건강검진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당히 높게 나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평소 기름진 음식을 잘 먹지 않고 육류도 좋아하지 않았기에 제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거라는 건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어서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의사의 종합소견은 총 콜레스테롤(Total Cholesterol)의 수치가 정상수치보다 상당히 초과됐고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Cholesterol)이 높아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이는 동맥경화 및 심장 질환의 위험의 증가와 관련이 있으므로 생활습관의 개선이나 약물 치료를 권장한다고 .. 2020. 6. 6.
고양이 셔벗의 치주질환과 발치 사건일지 올해 초에 고양이 셔벗이 발치를 한 일이 있었습니다. 현재 그녀는 이빨이 하나 없는 상태입니다. 고양이는 임플란트가 불가능하답니다.(농담입니다.) 고양이에게 흔히 생기는 치주질환에 대한 정보와 함께, 그녀가 직접 쓴(엄마의 손을 빌려, 본인은 손가락이 없다보니) 발치 사건일지도 들여다보겠습니다. 고양이 치주(치과) 질환 치은염 Gingivitis과 치주염 Periodontitis 치주질환인 치은염(Gingivitis)과 치주염(Periodontitis)은 모든 고양이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치아와 잇몸 질환(Dental Disease)입니다. 이러한 질환은 심한 통증과 불편함을 줍니다. 음식을 잘 먹을 수 없기도 하지만, 방치해 두면 뼈 깊숙이 까지 침투해 박테리아가 병에 걸린 조직을 통해 다른 기관까.. 2020. 6. 5.
시드니 학교 재 등교와 현재 상황 2020년 6월 1일 시드니 소식 알려 드리겠습니다. 한국도 학교 재 등교가 시작됐다고 하죠? 아마 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이곳은 5월 25일 월요일부터 공립학교는 재 등교를 일제히 실시한다는 주 정부의 발표 아래 이미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사실상, 5월 25일 이전부터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모두 소 그룹으로 나누어 학교 등교를 부분적으로 실시하며 전체 재 등교를 할 준비를 차근차근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이제 1주일이 지나고 2주째 들어가고 있습니다. 부분적이 등교기간까지 하면 4주째 들어가고 있습니다. 학교가 일제히 시작한 후, 시드니 동쪽 지역에 있는 두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바람에 아침에 아이들을 보내 놓고 다시 데려와야 하는 사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만, 현재까지는 .. 2020. 6. 1.
속보 저에게 우주선이 생겼습니다 엘론 머스크 (Elon Musk)의 스페이스 X가 부럽지 않다. 호주 고양이 셔벗의 새집 장만 얼마 전 엄마가 티스토리에 포스팅한 호주 시드니의 MAAS, 파워하우스 뮤지엄에 관한 글을 보셨나요? 엄마가 그곳에서 열렸던 외계 생명체 탐사와 존재 가능성에 대한 증거에 관한 세미나에 참석한 것도 아시죠? 그리고 외계인이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는 것도요. 혹시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아래 링크를 드리겠습니다. ▶2020/05/20 - [교육 Education] - 예술부터 IT까지 MAAS Powerhouse Museum 그래서 제가 하나 장만했습니다. 나사(NASA) 최초 우주 냥이로 선발될 꿈을 이루기 위해 연습을 하려 합니다. 제 우주선을 타고. 나의 우주선 JPG feat. NASA는 아무 상관이 없.. 2020. 5. 25.
고양이 셔벗의 다이어리 The Beginning 내가 이 가족들과 한 식구가 되고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사실 *30초 땡 기억력을 가진 나는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생각나는 몇 가지를 기록해 볼까 한다. 모든 것들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것에 대해 혹시 내 일기장을 보시는 분들께 먼저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30초 땡 기억력이란? 아무리 속상한 일이 있어도 30 초 안에 다 잊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나의 기억력 회로다. 예를들어 설명을 드리자면, 엄마가 스낵을 미끼로 나를 잡아 뽀뽀를 사정없이 하신다. 난 싫어서 울어대고 엄마가 날 놓아주자마자 잽싸게 의자 밑으로 숨어 버린다. 그 후 30초도 안되어 스낵의 미끼에 난 또 잡히고 만다. 그게 나의 30초 땡 기억력이다. 난 이런 내가 싫다. 하지만 기억하지 못한다. 2016년 12월 .. 2020. 5. 21.
여름철 건강을 위해 꿀 바나나 셰이크 한국 날씨가 더워지고 있단 이야기들을 티스토리 가족분들을 통해서 종종 듣고 있습니다. 이곳은 반대로 추워지고 있어서 지금 저는 따뜻한 배스로브(Bath robe)를 입고 글을 쓰고 있지요. 여름철에 다이어트와 건강에 도움이 되면서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꿀 바나나 세이크를 소개할까 합니다. 꿀에 바나나를 넣어 우유와 같이 갈아먹는 것은, 많은 분들이 이미 하고 계시는 흔한 레시피입니다. 저는 거기에 좀 더 건강한 재료들을 함께 첨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료소개: 바나나, 꿀, 코코아닙스, 헴프 단백질 분말(Hemp Protein Powder), 아몬드 밀, 우유 요렇게 준비를 해 둡니다. 왼쪽 부터 시계방향으로 아몬드 밀, 헴프 단백질 분말 그리고 카카오 닙스 입니다. 이날 집에 꿀이 떨어진 줄을 모르.. 2020. 5. 17.
한글의 아름다움 홈스쿨링을 끝내고 학교로 돌아가는 시점에, 몇 년 전 아이와 3개월 가까이 한국에 머무른 적이 있었습니다. 중간에 다른 나라도 잠깐 여행하기도 했지만, 아마 이때가 해외에 살게 된 후, 한국에 가장 오래 머물렀던 거 같습니다. 아이에게는 음식, 언어, 문화 등 여러 면에서 힘들었던 시간들 이었지만, 그것 또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오래 있어 보았습니다. 저는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한국을 더 알려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했습니다. 세계의 전쟁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아이를 데리고 군사 분계선 DMZ을 방문하고 땅굴까지 걸어내려가기도 했답니다. 제가 어릴 적 수학여행 갔을 때 걷는게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한, 그곳을 제 아이와 그것도 걸어서 땅굴을 다시 걸어 들어갈.. 2020. 5. 16.
시드니 학교 등교 시작과 부모님들의 반응 5월 15일 금요일 맑음, 시드니 소식입니다. 어젯밤부터 제 전화기는 불이 나고 있습니다. 학교 학년 부모님들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채팅방에서 학교 등교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올리고 있는 중 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수많은 메시지들이 줄줄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어제 아이학교 교장선생님이 이메일을 통해 다음 주 금요일부터 전체 학생들의 학교 등교를 시작하겠다는 소식을 보내왔습니다. 이번 주부터 시작된 부분적인 등교는 다음 주 까지 이어진 후, 완전히 학교를 풀(Full)로 재가동시키겠다는 말씀이십니다. 대부분은 본격적인 학교등교에 대해 찬성하는 분위기입니다. 아주 열렬히 기쁨을 외치는 부모님도 계시는 군요. 가장 비슷한 이유는, 학교를 너무 가고 싶어 하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너무 학교로 보내버리.. 2020. 5. 15.
고양이 다이어트 셔벗의 살과의 전쟁 하... 한숨이 나온다. 의욕상실이다. 얼마 전부터 가족이 날 대하는 태도가 달라짐을 느낀다. 내가 아무리 애교를 부려도, 아무리 처절하게 울부짖여도 모른 척한다. 내 그릇에 밥이 없는데. 간식도 안 준다. 내 음식 저장고에 코로나바이러스 대비를 위해 왕창 사다 놓은 식량이 넘치는 데도 주지를 안는다. 내가 알아듣는 인간의 몇 안 되는 언어 중에 가장 듣기 싫은 게 몇 가지 있다. 이해하고 싶지 않았지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서 자동으로 입력이 돼버렸다. 셔벗 노!, 안돼!, 뚱뚱해, 그만 먹어, 노 모어 스낵, 오~뱃살, 다이어트 해야 돼. 난 요즘 내 살과의 전쟁, 바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 긴긴 싸움은 3년 전 이 집의 가족이 된 이후로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내게 이런 뽀샤시한 시절.. 2020. 5. 14.
시드니 오늘의 풍경 학교등교 5월 13일 수요일, 시드니 거의 두 달여 만에 아이가 학교를 갔습니다. NSW 주는 격일제 또는 모임 인원수 10% 미만으로 그룹을 나누는 등 여러 형태로 각 학교들이 등교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딸아이 학교는 이번 주부터 소 그룹으로 등교를 시작했고,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2주 정도 진행해보고 그다음은 완전히 등교를 시작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결정을 하겠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안심이 되지 않아 아침에 직접 태워다 주었습니다. 2달 여를 가까운 가게에 잠깐 시장만 보다가 조금 멀리 나가본 거리의 풍경은 확실히 달라 보이더라고요. 원래는 차가 항상 밀리는 시간 인 데도 거리는 평소보다 한산하고, 많은 가게들이 오랫동안 문을 닫아서 .. 2020.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