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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Australia

호주일상54

Clivia Lily시드니의 봄 시선을 사로잡는 클리비아| 군자란 호주의 계절 적도를 사이로 북반구의 한국과는 정반대의 계절을 가지고 있는 남반구 호주의 계절은 9월~11월이 봄, 12월~2월이 여름, 3월~5월은 가을 그리고 6월~8월이 겨울입니다. 요 며칠 굉장히 화창하고 포근한 날씨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학교에 아이 픽업을 갔다가 기다리는 동안 발견한 아름다운 꽃이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클리비아, 군자란 널리 알려진 이름은 클리비아(Clivia, 군자란)이지만 그 외에 클리비아 미니아타(Clivia Miniata), 부쉬 릴리(Bush lily) 그리고 카피르 릴리(Kaffir Lily)라고도 합니다. 주로 호주의 봄에 많이 피는 꽃이지만 남반구에 위치한 나라에서는 겨울인 8월에서 봄인 11월까지도 볼 수 있는 꽃입니다. 공원, 집 담벼락, 길거리 그리고 가정.. 2020. 9. 29.
시드니 학교 생활과 학교 앞 분식 맛집 온라인 수업이 끝난 시드니 학교 생활 시드니는 이제 곧 텀 3 방학이 시작됩니다. 아이 학교는 온라인 수업을 전면 중단하고 학교 등교를 시작한 후 큰 탈없이 텀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차로 직접 등하교시키고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아이들도 꽤 많습니다. 저는 직접 아이의 등하교를 도왔는데, 고등학생이 된 아이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부족했던 대화 시간을 운전 중에 충분히 가질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학교 행사나 일정들이 많이 취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아이는 여전히 바빴습니다. 기존에 했던 여러 활동들이 대부분 온라인으로 전환되었을 뿐 그대로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도전해 보는 드라마는 학교 방송부에서 영상으로 제작했고, 학교 간 디베이팅 대회는 온라인을 통해 .. 2020. 9. 19.
LEGO Certified Professional 호주 유일의 레고 공식 전문가 Ryan McNaught 홈스쿨링에서 역사 교육을 했던 경험을 글로 정리하다 보니, 시드니 대학의 니콜슨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Lego 폼페이 전시물에 대한 부분을 잠깐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 전시물을 제작한 호주 레고 공식 전문가(LEGO Certified Professional)인 라이언 맥노트(Ryan McNaught)에 관한 이야길 해 볼까 합니다. LEGO Story 레고의 시작 형형색색의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레고는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장난감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아이템입니다. 어른들 또한 다양한 레고 상품을 수집하고 조립하는 취미를 가진 분들도 꽤 많습니다. 연령층에 제한이 없이 사랑받는 이 장난감은 1932년 덴마크의 빌룬트(Billund)라는 마을의 목공소에서 남은 작은 도막들로 아이들 장난감을 만들었던 것.. 2020. 9. 9.
World History 세계 역사 교육은 언제 어떻게 시작 할까요 #3. 아이들에게 이른 역사 공부 시작이 중요하다는 생각 by thegrace 어느 날 아이가 말하길, 오래전에 알던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기억해 낼 수 있는 것은 좋기도 하지만 소름이 끼칠 때가 있다는 얘길 했습니다. 무슨 소리인가 물었더니, 마치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 속에서 필요한 자료를 꺼내서 여는 것처럼, 자신의 머릿속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바로 꺼내어 끝없이 쏟아낼 때가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날 있었던 역사 시간에도 그전에 있었던 모든 역사 수업시간에도 선생님이 어떤 사건을 하나 제시하면 그것에 관한 디테일이 즉각 떠오르는데, 본인 스스로도 어떻게 다 기억해 낼 수 있는지 신기할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이가 가지고 있는 좋은 기억력도 한 몫했지만, 아마도 역사 공부를 일찍 .. 2020. 9. 3.
엄마의 뚜렷한 주관이 필요한 자녀의 음악 교육 #2. 아이의 음악 교육에 대한 생각 by thegrace 자신감과 자존감에 대한 글을 쓰면서 '아이의 강한 자존감 형성과 발달에 내가 한 일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다가 아이의 음악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 동네 피아노 학원을 수년을 다녔었고 다수 대회에서 입상했던 경험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그마저도 놓은 지 오래되다 보니 연주하는 법도 거의 잊였습니다. 그나마 그 경험이 제게 좋은 영향을 준 것은, 클래식 음악에 친숙하고 적어도 연주자의 연주를 들으면 무엇이 틀렸는지를 알 수 있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10년을 훨씬 넘게 했던 피아노 연주법을 거의 잊여 버린 제 경험상, 잘못된 음악 교육은 시간만 낭비할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 제 아이의 음악 교육은 시작부터 잘 선택하고 싶었습니.. 2020. 8. 29.
고양이 셔벗의 요즘 동향 우리 집 고양이 셔벗의 짧은 소식을 오랜만에 전합니다. 제가 너무 바빠진 일상 탓에 셔벗은 완전히 하숙하는 고양이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바쁘다는 것을 본인도 아는지, 놀아달라고 하지도 않고 자다가 혼자 놀다가 때 되면 밥만 주라고 옵니다. 어릴 때 한국에서 키우던 개는 밥때가 되면 밥그릇이라도 입에 물고 따라다니거나 자신의 사료가 들어있는 컨테이너를 부수고라도 먹을 것을 챙겼는데, 셔벗은 자신의 밥이 바로 옆에 있어도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그냥 필요 없는 물건처럼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짠하기도 해서 시간 날 때 안아주고 격하게 애정 표현을 해 주는데, 물론 셔벗은 기겁을 합니다. 저는 애정 표현은 확실히 하거든요. 작은 얼굴에 뽀뽀를 사정없이 하고 배를 마구마구 쓰다듬고 나면 한.. 2020. 8. 26.
아이의 높은 자존감이 중요한 이유와 자신감을 키우는 교육 방법 #1. 아이의 자존감에 대한 생각 by thegrace Confidence and Self-esteem 자신감과 자존감, 아시는 바와 같이 이 둘은 단짝입니다. 강한 자존감(자기 존중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어느 자리에서나 자신감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십 대(teenager)가 된 아이의 고등학교 생활을 보면서 높은 자존감과 강한 자신감을 갖은 아이로 성장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더욱 느끼고 있습니다. 자존감이란 자기 자신에 대한 애정의 정도와 스스로를 생각하는 가치를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릴 적에 자녀 교육에 관한 영어권 나라의 여러 자료를 볼 때마다 'Strong Self-esteem'이란 단어를 굉장히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양육하는 .. 2020. 8. 23.
호주 고등학생 아이의 선택 과목 정하기 Elective subjects 호주 고등학교(Secondary School year 7~12)에서의 선택과목 정하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호주 세컨더리 스쿨, 즉 고등학교 9학년부터는 주요 과목들과 함께 선택과목에 따라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현재 8학년에 재학 중인 아이의 학교로부터 얼마 전에 선택과목에 대한 안내문을 받은 후, 온라인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설명회를 했습니다. 이 곳 학교에서 9학년부터 선택과목을 정하는 것은 대학입시 공부가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11학년에서 정하는 선택과목들과는 달리 약간의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9학년 때는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해보고 잘 맞지 않았다면 10학년 때와 11학년 때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단지, 약간의 예외가 있는데, 언어 같은 경우는 꾸준히 해.. 2020. 8. 17.
바쁠수록 천천히 쉬어가세요 안녕하세요. 요즘 매우 바빠진 일상 때문에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자주오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얼마 전에는 무사고 운전경력을 가진 제가 도로 한가운데 표지판을 맨 정신에 들이받는 사고를 냈답니다. 다행히 표지판이 플라스틱으로 만든 휘어지는 봉이 었기에 제 차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저는 순간 불이 번쩍해지는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마치 섬광과 같은 불빛에 다른 곳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영화 백 투 더 퓨쳐의 한 장면 같은 상황 말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었고 저는 아침부터 바쁜 일정 때문에 운전을 해서 여러 곳을 이동 중이었죠. 분명 제가 잘 아는 도로였고, 표지판이 어느 자리에 있는지도 정확히 파악을 하고 있었는데도, 정말 순간 이게 무슨 일인가 했습니다. 제 뇌가 인식.. 2020. 8. 4.
시드니 고든의 Pottery Green Bakeries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 아주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날 일이 생겨서 시드니 북쪽에 있는 동네, 고든(Gordon)의 유명한 한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그곳도 소개하며 시드니 소식도 전하고자 합니다. 요 며칠 시드니의 겨울 날씨는 매우 화창합니다. 아이는 term 3 학교 등교를 시작했고 저는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확진자수가 빅토리아 주의 멜버른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되는가 싶더니, 이젠 시드니까지 그 여파가 몰아 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시드니 서쪽 지역의 펍(PUB)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멜버른에서 확진을 받았던 사람이 규율을 어기고 시드니로 넘어오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제가 제 블로그 교육 목록에서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던 셀렉티브 스쿨인 제임스 루스 농업 고등학교와 버큼힐 셀렉티브 고등학교.. 2020. 7. 24.
시드니의 예쁜 카페를 소개합니다 호주 시드니는 세계 유명 관광지답게 다양한 카페들이 있습니다. 유럽식의 커피와 티 문화가 보편적이지 않았던 약 20여 년 전의 한국에서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거리의 수많은 카페들과 그곳에서 판매되는 음식들이 흥미로웠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그 당시에 시드니 시티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시키면 regular size가 $2.50 정도였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단골 카페에 들려 커피를 테이크 어웨이(takeaway)를 하거나, 주말이면 이른 아침 7시에 카페에서 신문을 읽으며 아침을 먹는 사람들로 붐비는 이곳의 카페 문화는 호주의 보편적 일상입니다. 호주에서는 음식이나 음료를 포장해서 사갈 때, 미국식으로 테이크 아웃(takeout)이라고 하지 않고 테이크 어웨이(takeaway)라고 합니다. 커피.. 2020. 7. 14.
Heritage Houses 시드니의 역사적인 집 5곳을 소개합니다 Heritage Houses in Sydney Vaucluse House Cadmans Cottage Government House Admiralty House Kirribilli House 호주에서는 누군가가 조상에게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았다면 굉장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세계 어느 곳에서도 마찬가지겠지요. 처음 이곳에 와서 아주 잠깐 동안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영어 학교를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사용했던 책 속의 대화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두 사람이 카페에서 잡담을 나누는 주제가 그들이 아는 한 사람이 부모에게서 유산을 상속받았고, 그것에 대해 부러워하는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사회 보장제도가 그럭저럭 잘 되어있는 호주는 집을 사기 위해 은행에서 빌리는 대출이 없는 것만으.. 2020. 7. 8.
시드니 맥쿼리 쇼핑센터 Macquarie Centre와 그릴드 Grill'd 다녀왔습니다 Macquarie Centre ※호주는 영국식의 영어를 쓰기 때문에 center라고 하지 않고 centre라고 표기합니다. 시드니 CBD를 중심으로 시드니 내에 여러 개의 대형 쇼핑센터가 지역마다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대부분 웨스트필드(Westfield)라는 쇼핑센터 체인점 안에 백화점부터 대형 전문 가게들, 그리고 여러 편의시설과 레저시설까지 모여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맥쿼리 센터는 웨스트 필드와는 달리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거대한 쇼핑몰이죠. 전에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맥콰리 대학교 바로 옆에 있다 보니, 대학생들이 많이 이용을 하기도 하지만 주변에 다양한 회사들이 상주해 있어서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 이곳에 오랜만에 가게 되어서 현재의 풍경을 한번 담아와 봤습니다. 맥쿼리 쇼핑센터는 .. 2020. 7. 4.
시드니의 어느 겨울날과 우리 가족의 일상 6월, 7월, 8월은 호주의 겨울철입니다. 이곳도 4계절이 있지만 한국처럼 뚜렷하지는 않습니다. 섬이지만 워낙 거대한 섬이다 보니 주마다 차이도 큽니다. 얼마 전 소개해 드린 이곳 스키장에는 눈이 충분히 내려서 스키 타기에 좋다고 하더군요. 시드니에서 차로 6시간을 넘게 달려가면 새하얀 눈을 볼 수 있는 겨울입니다. ● 시드니의 겨울 날씨 별다를 거 없는 시드니 겨울의 어느 날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환한 햇살이 반깁니다. 요 며칠 화창한 날씨이지만, 공기는 매우 차갑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겨울이었습니다. 추운 걸 싫어하는 제가 화창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거위털 점퍼를 입고 나갔더니, 저만 펭귄 같아 보이더군요. 가벼운 옷차림의 사람들보다 더 놀라웠던 건 여름에나 입을 법한 끈으로 연결된.. 2020. 6. 28.
호주 NSW 겨울 방학을 맞아 스키 리조트를 소개합니다 사립학교는 이번 주, 공립학교는 다음 주가 마지막으로 Term 2 겨울방학이 시작됩니다. 온라인 수업을 끝내고 텀 2 초쯤에 다시 시작된 등교는 상당한 모험이었지만, NSW는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잘해오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반면에 다수의 가정들이 아이들을 직접 데려다주고 데려 옵니다. 저도 매일은 아니지만 아이를 픽업하느라 바쁘게 학기가 지나간 거 같습니다. 호주의 학교 방학시즌은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로 분주합니다. 여행 계획도 미리 세우고, 평균 6개월 전에 예약도 해 둡니다. 비행기 표, 숙박료 그리고 기타 이용 비용들을 훨씬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 관련 포스팅에서 NSW 주의 학기(Term)와 방학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곳은 총 4 학기(Four.. 2020. 6. 23.
한국전쟁 6.25와 세대를 뛰어넘는 교감 2020년 6월 25일, 한국 전쟁 역사 70주년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6월 25일은 제게 그렇게 마음 깊이 다가오는 날은 아니었습니다. 겪어 본 적이 없는 역사는 저에겐 그냥 하나의 오래전 이야기에 불과했을 뿐입니다. 얼마 전 아이가 학교에서 내준 영어 과제(Assignments)에 대해 제게 상의를 해왔습니다. 영어 글쓰기 과제는 semester 1의 학교 성적(school report)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좋은 소재를 찾아 잘 쓰고 싶다고 하더군요. Biographical Writing Task 전기 쓰기 작업 과제는, 가족 중 어느 누구든지, 본인도 좋고, 한 명을 선정하여 그 사람에 대한 자서전 형식의 글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영어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몇 년 전 선배가 썼다던 좋은 예.. 2020. 6. 21.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공연장과 아이들을 위한 무료 디지털 공연 프로그램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호주를 상징하는 유명한 아이콘(icon)들 중에 하나입니다. 호주로 여행을 와 보신 분들은 이곳을 당연히 방문하셨을 겁니다. 관광코스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곳이죠. 건너편 하버브리지가 보이는 그림 같은 전망을 바라보면서 와인 한잔 하기 딱 좋은 오페라 하우스 바(Bar)가 있고, 어느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도 그림처럼 나오는 배경으로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여러 좋은 공연들이 열립니다. 아이가 어릴 적에 이곳을 무척 자주 갔었습니다. 당시에 2~6세가량의 아이들을 위한 발레나 음악 공연들이 베이비 프롬(Baby Prom)이라는 이름으로 운영이 됐었습니다. 어린이 동화 작가들과의 만남도 자주 있었고요. 단지, 공연만 관람하지 않고, 직접 참여도 해 볼 수.. 2020. 6. 20.
티스토리의 This and That Australia by thegrace 4월 27일 티스토리를 시작하고 이제 거의 한 달 반 가량이 흘렀습니다. 누적 방문자 수가 5400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늘 충분히 넘길 수 있을 거 같네요. 이제는 다음과 네이버에서 유입이 많아지고, 빙, 구글, 소셜 미디아를 통해서도 들어오십니다. 신기합니다. 이곳을 자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는 바와 같이, 전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고 한 아이의 엄마이자 고양이 한 마리의 보호자 그리고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인생 짝꿍과 지지고 볶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안겨준 저의 큰 변화는 바로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당시 호주의 방어 대책이었던 Stay at Home 규율에 따라 자주 다니던 네일숍, 뷰티숍, 헬스장(Gym), 카페, 쇼핑센터 등이 문을 닫아 버리고 친구와 만.. 2020. 6. 13.
테렌스 타오의 기프티드Gifted와 자폐증Autism,윌리엄 칼라겐의 자폐증이 그를 살렸다 in Victoria 얼마전 호주에서 일어났던 기적같은 좋은 소식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호주는 한국과 같이 봉우리가 우뚝 솟은 산의 형태는 아니지만, 넓게 펼쳐진 거대한 지형의 산(Bush)은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수풀이 우거져있고 길을 잃으면 생존률이 희박하기 때문에 가끔 하이킹을 갔다가 실종됐다는 뉴스를 접하기도 합니다. 지난 6월 8일 월요일 오후, 빅토리아(Victoria) 주에 사는 14살의 윌리엄 칼라겐(William Callaghan)은 가족과 함께 산에 하이킹을 갔다가 실종된 후 약 이틀만인 수요일에 기적적으로 구조가 되었습니다. 현재 그는 멜버른 왕립 어린이 병원(Melbourne's Royal Children's Hospital)에서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지금 호주는 겨울이라 밤에 기.. 2020. 6. 13.
호주의 공휴일 여왕생일 Queen's Birthday 6월 8일 월요일은 영국 여왕의 생일(Queen's Birthday), 호주 시드니의 공휴일(Public Holiday)입니다. 공휴일이 껴서 주말과 함께 길어진 휴일을 가리켜 롱 위켄드(Long weekend)라고 합니다. 학교, 직장 등 모든 공공기관들은 쉬는 날이다 보니 가족끼리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호주는 영연방 국가(Commonwealth Country)이기 때문에 국가의 공식 수장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Queen Elizabeth II)입니다. 그녀는 현재 영국, 북 아일랜드, 캐나다, 뉴질랜드 등을 포함한 16개 국가의 대표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Queen Elizabeth II)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국 여왕은 1926년 4월 21일에 태어나 올해 94살이 되었습니다... 2020. 6. 8.
홈스쿨링과 유태인의 하브루타 Havruta 교육법 호주 시드니에서 홈스쿨링 홈스쿨링 교육과 여러분이 잘 아시는 유태인의 전통적인 하브루타(Havruta) 교육법의 연결 고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하브루타를 처음 알게 된 건, 약 10년 전쯤 홈스쿨링을 준비하던 중에 보았던 유튜브의 한 비디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홈스쿨링 관련 자료들을 보다가 오랫동안 미국의 경제, 정치를 이끌어 가는 리더(Leader)로 자리를 잡고 있는 하버드 대학 출신의 유태인들에 대해 분석한 어느 미국 프로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브루타 교육법에 관한 책을 구입해서 읽어 본 적은 없지만, 그 프로를 통해 어떤 교육인지 알게 되었죠. 1900년도 초중반, 하버드에 유태인 학생들의 입학이 늘어나고 그들의 독특한 학습법은 굉장히 시끄럽기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도서관에.. 2020. 6. 7.
높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준 음식과 운동 현대인들의 공공의 적, 높은 콜레스테롤은 요즘 매우 흔한 건강 문제 중 하나입니다. 높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음식과 운동요법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많이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제가 몇 년 전 했던 종합 건강검진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당히 높게 나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평소 기름진 음식을 잘 먹지 않고 육류도 좋아하지 않았기에 제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거라는 건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어서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의사의 종합소견은 총 콜레스테롤(Total Cholesterol)의 수치가 정상수치보다 상당히 초과됐고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Cholesterol)이 높아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이는 동맥경화 및 심장 질환의 위험의 증가와 관련이 있으므로 생활습관의 개선이나 약물 치료를 권장한다고 .. 2020. 6. 6.
고양이 셔벗의 치주질환과 발치 사건일지 올해 초에 고양이 셔벗이 발치를 한 일이 있었습니다. 현재 그녀는 이빨이 하나 없는 상태입니다. 고양이는 임플란트가 불가능하답니다.(농담입니다.) 고양이에게 흔히 생기는 치주질환에 대한 정보와 함께, 그녀가 직접 쓴(엄마의 손을 빌려, 본인은 손가락이 없다보니) 발치 사건일지도 들여다보겠습니다. 고양이 치주(치과) 질환 치은염 Gingivitis과 치주염 Periodontitis 치주질환인 치은염(Gingivitis)과 치주염(Periodontitis)은 모든 고양이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치아와 잇몸 질환(Dental Disease)입니다. 이러한 질환은 심한 통증과 불편함을 줍니다. 음식을 잘 먹을 수 없기도 하지만, 방치해 두면 뼈 깊숙이 까지 침투해 박테리아가 병에 걸린 조직을 통해 다른 기관까.. 2020. 6. 5.
스페이스 X 의 크루 드래건 성공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그의 교육 5월 30일, 그리고 6월 1일 새벽, 인류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CEO로 있는 스페이스 X에서 쏘아 올린 민간 우주선 크루 드래건(Crew Dragon) 캡슐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되었습니다. 그리고 6월 1일 새벽, 우주인 로버트(Robert Behnken)와 더글라스(Douglas Hurley)는 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 성공적으로 도킹을 했습니다. 이제 민간인의 우주여행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시사 함과 동시에 나사(NASA)와 함께 그의 화성 식민지화 프로젝트 성공률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페이스 X의 CEO로 있는 일론 머스크는 이시대의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2020.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