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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Australia

간단 레시피 피자 Pizza

by thegrace 2020. 4. 30.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피자 레시피를 소개할까 합니다.

 

단 두개의 재료로 피자 도우도 만들 수 있어요.

 

밀가루와 요거트만 있으면 피자도우를 만들 수 있다니!

 

오늘 점심으로 준비했던 저의 '얼렁뚱땅 피자'를 소개합니다. 시중에 파는 피자처럼 기름도 없고 요거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건강한 피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전 요리하는 걸 좋아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아빠(재택근무)랑 아이(온라인 스쿨)랑 다 집에 있는 데다, 사 먹기가 불안해서 열심히 만들고 있어요.

 

딸아이가 일주일에 한 번은 꼭 피자를 먹어요. 식습관이 특이한 아이라 피자도 오직 Ham amd Cheese'피자만 먹습니다.

 

피자를 사 먹기가 불안해서 당분간 피자는 포기하자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저도 할 수 있을 거 같은 아주 간단한 방법을 찾게 됐어요. 

 

넉넉하게 생기신 미국 아저씨가 오직 밀가루와 요거트만으로 피자 베이스(Pizza dough)를 만드는 걸 보고 저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도전해 봤더니.

 

웬걸!

 

Eureka~!!!

 

그 후 오늘까지 세 번을 해봤는데 맛있습니다.

 

다행인 건 까다로운 딸이 잘 먹어요.

 

Phew~

 

저도 했으니 여러분은 더 잘하실 겁니다. 

 

제 요리의 궁극적 철학은 절대로 복잡하면 안 되고 구하기 쉬운 재료를 사용하며 쉽고 간단해야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피자 베이스 재료 준비: 밀가루 아무거나 500ml(500g) + 요구르트 300ml(300g)

 

토핑: 모차렐라 치즈, 방울토마토, 피자 소스

 

 

부연설명

 

밀가루는 아무거나 상관이 없지만 저는 베이킹파우더와 소금이 이미 첨가되어 판매되는 집에 있는 Self-rising flour를 사용했어요.

 

요거트는 Greek yogurt를 사용하면 좋지만 저는 냉동실에 날짜가 지난 요거트를 사용했어요.

해본 결과 아무 요거트나 남는 게 있으면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모차렐라 치즈는 필수입니다. 치즈가 쭈욱 늘어나야 피자 먹는 재미가 있죠.

 

방울토마토나 그냥 토마토를 잘게 썰어도 됩니다.

 

피자 소스라고 파는 게 있으면 쓰셔도 되는데, 저는 집에 쓰다 남은 파스타 볼로네이즈 소스를 썼는데 맛이 더 좋았어요. 피자 소스도 그냥 빨간 파스타 소스 아무거나 쓰셔도 됩니다.

 

그 외에, 넣고 싶으신 토핑이 있으면 당연 선택은 자유입니다. 저는 딸의 취향에 맞추어 최소한으로 준비했습니다.

 

Caution: 저의 미숙한 사진 촬영으로 인해 사진이 다소 고급스럽지 않을 수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조리 방법

 

 

#1 반죽하기

 

 

아이가 학교에 싸가는 요거트인데 냉동실에 버려져 있었어요.

날짜도 일주일 정도가 지났더라고요.

녹여서 사용했는데 발효엔 딱 이었습니다.

 

자동 믹서기가 없으시면 그냥 손으로 대충 반죽하셔도 됩니다.

 

밀가루와 요거트를 섞어서 반죽하십시오. 

 

만일 셀프-라이징 밀가루가 아닌 그냥 밀가루면 소금과 설탕을 살짝 치시면 좋습니다.

 

 

 

#2 1차 발효 / 2차 발효

 

 

1차 발효

 

요래 요래 뭉쳐서 랩을 씌워 그냥 선선한 실내에 약 30분 정도 둡니다.

 

발효시키는 동안 라면 하나 끓여 먹으면 시간이 딱 맞는 거 같아요.

 

 

 

 

 

 

  2차 발효

 

네 등분한 피자 도우를 요래 요래 말아서 랩을 씌워 냉장고에 넣고 약 15분 정도 방치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재료를 준비해 놓으면 됩니다.

 

 

 

 

 

#3 베이스 준비

 

 

팬에 피자 도우 네 개를 놓고 쫘악 쫘악 펴서 판판하게 만든 다음 포크로 구멍을 마구 내줍니다. 

 

찹쌀떡처럼 자꾸 뭉치려 하는 성질이 있어서 손으로 조물조물 살살 달래며 여러 번 스트레칭을 시켜 줍니다.

 

말랑말랑 촉감이 아주 좋아요.!

 

 

 

#4 토핑

 

 

순서:

소스를 깔고

치즈를 조금만 뿌리고

햄과 토마토를 올리고

다시 치즈를 넣고 싶은 만큼 듬뿍 뿌립니다.

 

 

 

#5 오븐

 

 

보통 245도에서 15~20분 정도를 구어라고 하지만, 저희 집 오븐은 화력이 좋아서 160도에 15분 정도 했더니 타기 직전이었어요.

 

집에 사용하시는 오븐의 화력을 잘 확인하시고 알아서 자~알 구우 시기를 바랍니다.

 

 

 

 

Tara~

 

 

 

 

 

 

보시다시피 바닥에 눌어 붙지 않고 잘 익었습니다.

 

 

Bon Appétit~

 

 

 

 

 

Sherbet2020

 

피자 냄새를 맡고 키친 입구에서 한참을 서성이던 셔벗의 사진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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